'트라오레 맹활약' 울버햄튼, 갈 길 바쁜 맨시티에 3-2 역전승...5위 점프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12.28 07: 01

울버햄튼이 갈 길 바쁜 맨체스터 시티의 발목을 잡았다.
울버햄튼은 28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맨시티와 경기에서 트라오레의 맹활약에 힘입어 3-2로 역전승했다. 
울버햄튼은 이날 승리로 승점 30을 기록하며 리그 5위로 점프했다. 반면 맨시티는 승점 38, 3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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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팀 울버햄튼은 조타, 히메네스, 트라오레, 카스트로, 무티뉴, 네베스, 도허티, 사이스, 코디, 덴동커, 파트리시우가 선발 출전했다. 
이에 맞서 맨시티는 아구에로, 스털링, 마레즈, 베르나르두 실바, 로드리, 데브라위너, 멘디, 오타멘디, 페르난지뉴, 워커, 에데르송이 선발로 나섰다.
1위 리버풀 추격을 노리던 맨시티의 계획은 경기 초반 물거품이 됐다. 전반 12분 맨시티의 골키퍼 에데르송이 상대 공격수 조타에 파울을 범하며 퇴장당했다.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아구에로를 빼고 브라보를 급히 교체 투입했다. 
1명 부족한 상황이었지만 맨시티는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25분 얻어낸 페널티킥을 스털링이 실축했지만 울버햄튼의 파울이 지적되어 다시 시도한 끝에 득점했다. 전반은 맨시티의 1-0으로 종료됐다.
맨시티는 후반 초반 찾아온 기회를 살렸다. 후반 5분 스털링이 잡은 골키퍼 일대일 찬스에서 침착한 마무리로 점수차이를 2점으로 벌렸다. 
맨시티의 기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울버햄튼이 수적 우위를 앞세워 공세를 퍼부었다. 후반 10분 트라오레가 때린 강력한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득점으로 연결됐다. 
이어 울버햄튼은 후반 37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트라오레가 멘디의 공을 빼앗아 시도한 패스를 히메네스가 왼발로 밀어넣었다. 경기는 2-2 동점이 됐다. 
울버햄튼은 내친김에 역전골까지 성공시켰다. 후반 정규시간이 모두 지나기 직전 도허티가 역전골을 터뜨리며 울버햄튼이 3-2로 승리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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