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완과 프로골퍼 이보미가 웨딩마치를 울리며 부부의 연을 맺는다.
이완, 이보미 커플은 오늘(28일) 서울 모처에서 양가 부모와 친지,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린다. 이보미는 1988년생으로, 이완보다 4살 연하다.
독실한 카톨릭 집안으로 친한 신부의 소개로 만난 이들 예비부부는 골프를 통해 더욱 가까워졌고 연인으로 발전해 사랑을 키워갔다.

이완, 이보미는 지난해 열애를 인정했을 당시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고 열애 1년여 만에 부부가 된다.

이완, 이보미가 결혼하면서 연예인, 운동선수 부부의 탄생을 알렸다. 특히 이보미는 이완과 결혼하면서 비, 김태희 부부가 가족이 된다. 비와 김태희는 2017년 1월 결혼했고, 같은해 10월 첫째 딸을 품에 안았다. 이후 지난 9월 2년만에 득녀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비, 김태희는 두 딸과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는 가운데 동생 이완이 스타 프로골퍼 이보미와 결혼하는 경사를 맞게 됐다.
이완, 이보미는 지난 23일 결혼식을 앞두고 웨딩화보를 공개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강릉 경포대 해변가, 한옥 등에서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입고 행복한 예비부부의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지난 27일 결혼 하루 전날 이보미는 이완의 프러포즈 영상을 공개했다. 자신의 유튜브 채널 ‘나연이즈백’에 ‘그녀들의 베트남 마지막 이야기’라는 영상을 올렸는데, 이 영상에서 갑자기 이완이 등장했다.

이완은 “안녕 오빠야. 이 영상 볼 때쯤이면 노래 부르던 프러포즈도 오빠한테 받고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고 있겠구나”라며 “결혼한다고 이렇게 동생, 친구 분들이 파티도 해주고 정말 영광인 것 같아”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수고 많았고, 내년에는 남자 친구가 아닌 남편으로 보미가 더 경기 잘할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고 도와줄게. 몸 조심히 놀다와. 기다리고 있을게”라고 달달한 프러포즈를 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완은 2004년 드라마 ‘천국의 계단’으로 데뷔, ‘태양을 삼켜라’, ‘우리 갑순이’ 등에 출연했다. 예능 ‘정글의 법칙’, ‘마일리지 싸커’에서도 활약했다.
‘미녀 프로골퍼’로 유명한 이보미는 2007년 KLPGA에 데뷔한 프로골퍼로 2010년 KLPGA 투어에서 다승왕, 상금왕, 최저 타수왕을 받았다. 2011년부터 일본에서 활동을 시작해 2015년 시즌 7승을 기록했고, 2017년에 JLPGA 상금왕에 올랐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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