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라탄, AC밀란 복귀 확정..."사랑하는 밀란에 돌아와 기쁘다" [공식발표]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12.28 07: 29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8)가 7년 만에 AC밀란 유니폼을 다시 입는다.
AC밀란은 2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브라히모비치의 영입을 발표했다. 밀란은 “이브라히모비치와 계약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 이번 시즌까지 계약했고, 다음 시즌까지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밀란은 “이브라히모비치는 클럽 역사의 중요한 순간을 함께 했다”라며 “2시즌 동안 85경기에서 56골을 기록하며 리그와 컵대회 우승에 기여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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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이브라히모비치는 밀란에 7년 반 만의 복귀한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 2012년 7월 밀란을 떠나 프랑스 리그1의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했다.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LA갤럭시(미국)에서 활약했다. 
2019시즌을 끝으로 LA갤럭시와 계약이 끝난 후 이브라히모비치를 원하는 유럽 클럽들이 줄얼 섰다. 세리에A의 볼로냐, 나폴리는 물론이고 맨유와 에버튼도 이브라히모비치 영입을 고려했다. 
결국 그의 선택은 밀란이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밀란에서 자신의 전성시대를 열었다. 바르셀로나 시절 펩 과르디올라(현 맨시티) 감독과 불협화음으로 팀을 떠났다. 2010년 임대로 밀란에 합류한 이후 바로 세리에A 우승을 이끌었고, 2011-2012시즌에는 세리에A 득점왕을 차지했다. 
밀란으로 돌아온 이브라히모비치는 “존경하고 사랑하는 밀란으로 돌아왔다”라는 소감과 함께 “동료들과 함께 싸우고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이브라히모비치는 1월 2일 메디컬 테스트를 거친 뒤 본격적으로 팀에 합류한다. 밀란은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6승 3무 8패, 승점 21로 11위에 머물며 위기에 빠져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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