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英 매체 선정 '2010년대 최고 선수 톱 50 중 43위'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12.28 07: 56

손흥민(27, 토트넘)이 2010년대 전 세계 최고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혔다. 
28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지난 10년 동안 최고의 축구 선수 50명을 선정, 우선 50위부터 41위에 해당하는 10명의 선수를 발표했다. 데일리 메일 기자들이 자체적으로 정한 이 순위는 27개 항목에 따른 결과이며 앞으로 닷새 동안 매일 10명의 선수가 등장하게 된다. 
이 매체는 이 순위 선정 근거에 대해 지난 10년 동안 열린 3번의 월드컵(2010 남아공, 2014 브라질, 2018 러시아)을 비롯해 서로 다른 6개의 우승팀이 배출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수많은 대회와 경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한국 손흥민이 금메달을 깨물고 있다./ sunday@osen.co.kr

손흥민은 4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매체는 "지난 10년간 세계 최고 선수들의 순위를 작성하면서 손흥민을 빼놓을 수 없었다"면서 "이 한국 스타는 2015년 2190만 파운드에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에 입단한 이후 눈부시게 빛났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에 대해 "이 27세 선수는 짜릿한 스피드와 양발 득점 능력을 앞세워 수많은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꾸준하게 돋보였다"면서 "이달 초 번리와 경기에서 마법 같은 골을 놀라운 재능을 보여준 것"이라고 칭찬했다. 손흥민은 지난 8일 약 73m 단독 드리블로 박스에서 박스까지 쉬지 않고 달려 환상적인 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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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 매체는 "손흥민은 극심한 압박 속에서도 기량을 발휘했다. 2018년 토트넘은 손흥민이 군 복무 공백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유일한 방법이었던 아시안게임 출전 요청을 받고 혼란에 빠졌다"면서 "손흥민은 일본을 2-1로 꺾은 2골을 모두 도우면서 병역의무를 면제받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매체는 2010년대 최고 축구선수 1위 후보는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중 한 명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2010년대 최고 축구선수 41~50위(데일리메일 선정)]
41위 카림 벤제마(프랑스) 
42위 스티븐 제라드(잉글랜드)
43위 손흥민(대한민국)
44위 존 테리(잉글랜드)
45위 다비드 데 헤아(스페인)
46위 이케르 카시야스(스페인) 
47위는 폴 포그바(프랑스)
48위 앙투안 그리즈만(프랑스) 
49위 에딘손 카바니(우루과이) 
50위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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