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의 대표작 ‘검은사막’이 12월 17일로 서비스 5주년을 맞이했다. 검은사막은 서비스 5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전 세계 지역에 출시돼 수 많은 게임 이용자들과 만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한국은 물론 대만, 일본, 러시아, 북미/ 유럽, 남미, 터키, 중동, 아프리카 등등 다양한 국가에서 정식서비스를 시작해 성과를 내고 있다.
검은사막은 온라인 게임을 넘어 모바일과 콘솔로도 출시돼 펄어비스를 대표하는 게임 IP(지식재산권)가 됐다. 검은사막 IP는 150여개 이상의 국가에서 2,000만명이 즐길 정도로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으며 성장했다. 2019년 4월 검은사막 IP 누적 매출은 10억 달러, 한화로 약 1조 2000억원을 훌쩍 넘었다.
◆ 5주년 맞은 검은사막 전세계로

검은사막은 국내를 넘어 국외 이용자들과 긴 호흡을 하며 게임이 서비스되고 있다. 5년의 서비스 기간 펄어비스는 검은사막의 다양한 국가의 이용자들과 만났으며,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해 매진했다. 검은사막은 2014년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후, 현재 150개 국가에서 12종 언어로 서비스 중이다.
검은사막은 2014년 12월 한국에서 서비스를 오픈한 이후 바쁘게 글로벌 시장을 개척해왔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을 한국에 서비스하고 불과 반년만에 일본 시장에 진출을 했다. 이어 5개월 만에 러시아 시장에도 게임을 내놓게 됐다.
2016년 3월에는 북미와 유럽 시장에 진출했고, 2017년 1월에는 대만, 2017년 7월 남미, 같은해 12월에는 터키와 중동 아프리카 시장에 검은사막을 선보였다.
2018년에도 글로벌 서비스 확장을 멈추지 않았다. 1월 태국과 동남아시아에 진출해 검은사막 게임을 글로벌 이용자에게 계속 알리고 있다.
글로벌 서비스는 발빠른 게임 로컬라이징이 가능했기에 대응할 수 있었다. 펄어비스는 탄탄한 개발력을 바탕으로 하는 '현지화 작업'에 몰두했다. 검은사막의 글로벌 성공은 완벽한 현지 언어 및 각 나라별 문화에 맞춘 현지화 대응 전략을 구축한데 있다.
◆ 검은사막 서비스 성과
검은사막은 국내를 넘어 국외까지 성공하는 결과를 냈다. 검은사막의 성공으로 펄어비스는 큰 폭으로 매출 상승을 만들었다. 검은사막 온라인 매출 70% 이상이 국외에서 발생하고 있다.
검은사막 온라인은 2014년 12월 한국 출시 이후 4년도 안돼서 누적가입자 1000만명(2018년 9월 기준)을 돌파했다. 가입자의 큰 상승은 북미/유럽 시장에서의 성공을 거둔 결과다.
2016년 3월 북미/ 유럽 정식 서비스에 2015년 11월 ‘검은사막’의 사전 판매(스팀)가 시작됐고, 1차 비공개 테스트(CBT)에서 40만명의 이용자가 몰렸다.
정식 서비스 이후 성과도 괄목했다. 북미 유럽은 온라인게임이 보편화되지 않은 지역임에도 유료 가입자 40만명을 넘었고, 평균 DAU(Daily Active User) 12만명, 평균 동시접속자 9~10만명을 기록했다. 검은사막은 이같은 성과로 북미 MMORPG닷컴 2016,2017,2018 Best MMORPG 선정됐다.
일본 시장도 성공적인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검은사막은 일본 웹진 Web money로부터 2015,2016,2017 Best Games에 선정됐다. 일본 최대 게임 웹진 포게이머(4gamer)에서 평점 96점을 받으며 MMORPG 중 1위를 유지하고 있다.
2017년 1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대만 역시 순항했다. 정식 서비스 당시 대만 최대 게임 커뮤니티인 바하무트 인기 순위 전 플랫폼 통합 1위를 차지했다.
검은사막 대만 서비스는 북미, 유럽과 같이 유료 패키지를 구매해야 게임에 접속하는 방식을 도입, 서비스 초기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받았다. 검은사막은 2019 대만 타이베이 게임쇼에서 이용자 인기 투표로 선정되는 ‘Game Star Award’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 검은사막 리마스터...그리고 직접서비스
5년 간의 서비스 기간 동안 검은사막은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다. 검은사막은 2018년 8월 그래픽 사운드 리마스터를 적용해 완전히 새로워진 게임 그래픽과 사운드를 이용자들에게 선보였다.
검은사막 개발진은 ‘언제나 살아 숨쉬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매주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진행하며, 이용자들과 소통을 하고 있다. 특히 하드웨어 발전에 걸맞는 그래픽 리마스터링 작업과 게임 콘텐츠의 지속적인 공급을 뒷받침하며 PLC(Product Life Cycle) 장기화를 이끌었다.
검은사막 리마스터는 최고 수준의 그래픽과 사운드 품질을 높이는 작업이다. 한층 사실적인 캐릭터와 배경 그래픽을 적용했고, 300분이 넘는 배경 음악을 새롭게 녹음해 게임에 적용했다. 옛 원작의 게임성은 살리면서 최신 버전의 그래픽으로 디테일한 캐릭터와 배경, 게임의 몰입감을 높여주는 사운드까지 큰 변화를 줬다.
검은사막 리마스터 이후 이용자가 크게 증가했다. 검은사막 리마스터 업데이트 이후 국내 이용자 23%나 증가했다. 복귀 이용자는 120%, 신규 가입자는 70% 급증했다. 글로벌 시장 역시 마찬가지다. 같은 기간 북미·유럽 이용자도 23% 증가하며, 리마스터 업데이트 효과를 톡톡히 봤다.
검은사막 리마스터는 자체 게임 엔진 기술을 활용했다. 펄어비스는 자체 게임엔진을 활용해 검은사막을 만들어냈다. 대부분의 게임사들은 유니티, 언리얼 등 '가성비'가 좋은 외산 상용 엔진을 이용한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에 일정 이상의 품질을 유지하며 신속하게 게임을 만들 수 있어서다.
펄어비스는 자체 개발 역량과 최적화된 글로벌 대응 역량을 키우기 위해 자체 엔진으로 검은사막을 내놓았다. 특히 자체 엔진을 활용해 빠른 개발 속도와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다.
펄어비스는 2019년 5월 30일 검은사막의 국내 서비스를 직접 맡았다. 검은사막 직접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들과 가까운곳에서 발 빠른 대응과 소통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직접서비스 이후 첫 대규모 이용자 행사 ‘하이델 연회’를 열고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 그동안 불편했던 점과 콘텐츠 개선 방안 등을 매주 업데이트 중이다. 하이델 연회 이후 크고 작은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총 20차례 넘게 게임에 적용했다.
게임내 불편했던 콘텐츠를 7월 3일 업데이트했다. ‘버프 아이콘(ICON)’을 간소화했다. 버프가 많아질수록 이용자들은 버프 목록을 알아보기가 매우 어려웠다. 버프 목록을 변화해 편의성을 개선했다. 탑승물에 탑승한 채로 NPC(Non-Player Character)에게 가까이 다가가서 R키(대화)를 누르는 경우 탑승물에서 내릴 수 없었던 불편한 점도 개선했다. NPC와 대화 없이(S+R키 조합) 탑승물에서 내릴 수 있게 했다.
검은사막의 새로운 모험 ‘대양의시대’는 8월에 추가했다. ‘대양의시대’는 6월 ‘하이델 연회’ 간담회에서 공개해 이용자들에게 큰 호응과 기대를 받았던 대규모 해양 콘텐츠이다. ‘대양의시대’ 업데이트로 광활한 바다와 섬 그리고 함선 등 신규 콘텐츠가 추가돼 ‘검은사막’의 새로운 재미가 더해졌다.
10월에는 캐릭터 전승 업데이트를 시작했다. 검은사막 이용자는 캐릭터 56레벨 달성 시 각성 외에 전승을 선택해 색다른 성장의 재미를 추가했다. 전승을 거친 클래스는 각성 전 사용하던 주무기를 더욱 강력하게 사용할 수 있다.
전승은 각성 이후 각성 스킬에만 집중된다는 이용자의 의견을 반영해 제작한 콘텐츠이며,이용자와 지속적인 소통으로 콘텐츠를 개선할 계획이다. 전승은 워리어를 시작으로 전체 클래스로 확장되고 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