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에서 새출발을 하게 된 류현진(32)이 '전 직장'을 향해 인사를 남겼다.
류현진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손을 흔드는 자신의 한 장과 함께 글을 남겼다. 다저스 팬들에게 전하는 작별의 글이었다.
류현진은 "7년 동안 응원해줘서 고맙다. 나에게 그 시간은 멋진 시간이었다. 그 시간을 가슴 속에 간직하겠다"라며 "즐거운 새해 되길 바란다"고 인사를 전했다.
![[사진] 류현진 인스타그램 캡쳐](https://file.osen.co.kr/article/2019/12/28/201912280930771180_5e06a4c3ede7e.jpeg)
류현진은 2013년 포스팅 시스템으로 다저스와 계약을 맺어 7년간 통산 126경기서 54승33패 평균자책점 2.98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은 류현진은 다저스가 제시한 퀄리파잉오퍼를 받아 1년 더 다저스에서 뛰게 됐다. 결과적으로 선택은 현명했다. 올해 29경기에서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의 성적을 거두며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고,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도 2위를 기록했다.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은 류현진을 향해 토론토가 적극적인 구애를 했고, 결국 류현진은 4년 8000만 달러에 계약해 새로운 땅 토론토에서 새출발을 하게 됐다.
한편 류현진은 이날 토론토에서 열린 입단 기자회견에서 "이제는 이 곳이 나의 홈이고 내 팀이기 때문에 팀을 위해서 최선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