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9일째 1위x500만 눈앞..'천문' 박스오피스 2위 '쌍끌이 흥행'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9.12.28 10: 45

'백두산'과 '천문', 그리고 '시동'까지 한국영화 빅3가 쌍끌이 흥행을 보여주고 있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백두산'은 지난 27일 하루 1,377개 스크린에서 24만 8,888명의 관객을 끌어 모아 누적관객수 479만 991명을 기록,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같은 날 '천문: 하늘에 묻는다'은 11만 803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27만 2,107명으로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고, '시동'은 9만 7,734명을 불러 모으며 누적관객수 192만 6,765명으로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겨울왕국2'는 3만 9,775명을 추가해 누적관객수 1,311만 3,828명으로 박스오피스 4위, '캣츠'는 3만 3,864명을 더해서 누적관객수 61만 9,905명으로 박스오피스 5위에 각각 랭크됐다.
지난 19일 개봉한 '백두산'은 3일 만에 100만, 4일 만에 200만, 6일 만에 300만, 7일 만에 400만 고지를 밟으면서 빠른 흥행 속도를 자랑했다. 
특히 개봉 7일째 누적관객수 400만을 돌파했는데, 이는 역대 천만 영화와 비교해도 꽤 빠른 속도이다. 1626만 명을 동원하며 역대 박스오피스 2위에 등극한 '극한직업'과 1298만 명을 기록한 '도둑들'의 개봉 8일째 400만 돌파를 비롯해, 1341만 명을 기록한 '베테랑'의 개봉 9일째, 1425만 명을 기록한 '국제시장'의 개봉 12일째 400만 기록을 모두 경신했다.
여기에 '백두산'은 관객들의 쇄도하는 요청에 힘입어 28일부터는 4DX로 개봉을 확정하기도 했다.
최민식, 한석규 주연의 '천문: 하늘에 묻는다'는 개봉 첫날 14만 명을 동원했고, 다음날 11만 명을 더해서 흥행 2위를 기록 중이다. 
조선의 하늘과 시간을 만들고자 했던 세종과 장영실의 숨겨진 이야기를 담았는데, 최민식이 장영실을, 한석규가 세종을 각각 연기했다. '멜로 거장' 허진호 감독이 '덕혜옹주' 이후 3년 만에 내놓은 작품이다. 영화를 접한 실제 관람객들의 호평이 많고, 만족도가 높아 입소문이 퍼지고 있어 선전이 기대된다.
개봉 5일째 100만 관객을 돌파한 '시동'은 정체불명 단발머리 주방장 거석이형(마동석 분)을 만난 어설픈 반항아 택일(박정민 분)과 무작정 사회로 뛰어든 의욕충만 반항아 상필(정해인 분)이 진짜 세상을 맛보는 유쾌한 이야기를 그린다. 크리스마스 시즌 꾸준한 좌석판매율 상승세를 보이면서 200만 돌파 초읽기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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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포스터 및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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