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8)의 AC밀란 복귀 소식에 세리에 A가 들썩이고 있다.
AC밀란은 28일(한국시간) 이브라히모비치와 계약을 발표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 2012년 7월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떠난지 7년만에 다시 AC밀란과 세리에 A에 복귀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1월 2일 메디컬 테스트를 거친 후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브라히모비치의 AC밀란 복귀 소식은 자연스럽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 유벤투스)와 대결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AC밀란과 유벤투스는 전통적인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당연히 각 팀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스트라이커라는 점에서 팬들의 흥미를 당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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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이브라히모비치는 예전 여러 차례 호날두를 저격한 적이 있다. 스포츠 전문 '스포츠 바이블'은 이날 이브라히모비치의 이적 소식이 알려지자 이 소식을 호날두와 엮어 흥미롭게 다뤘다. 이브라히모비치가 과거 호날두를 두고 저격한 내용을 모아 전하며 과연 실제 맞대결을 펼치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하다는 것이다.
이브라히모비치는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유벤투스로 가며 "도전"이라고 말하자 BBC와 지난 1월 인터뷰에서 "왜 몇 년 전에 2부리그 구단을 선택하지 않았을까? 2부리그에서 우승한 뒤 그들을 최고 레벨로 이끌도록 노력해야 한다"면서 "유벤투스로 이적하는 것은 전혀 도전이 아니다"고 비웃었다.
또 이브라히모비치는 최근 세리에 A 복귀할 경우 호날두와 만나게 된다는 것에 대해 "이탈리아에서 진짜 호날두를 찾을 수 있다고? 불가능하다. 호나우두는 브라질인 오직 한 명"이라고 말해 철자가 같은 브라질의 호나우두를 더 높게 평가하기도 했다.
한편 AC밀란과 유벤투스는 내년 4월 12일 AC밀란의 홈인 산시로에서 맞붙을 예정이다. 현재 11위에 올라 중위권으로 밀려나 있는 AC밀란이 2위에 올라 있는 유벤투스를 상대로 어떤 경기를 펼칠지 벌써부터 흥미롭다. 더구나 이브라히모비치와 호날두의 맞대결은 세리에 A 뿐 아니라 전 세계 축구인들의 관심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