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SPA컵] '기인' 김기인, "프레차이즈 스타의 책임감은 당연"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12.28 20: 05

"책임감은 당연히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제는 어엿한 한 팀의 프렌차이즈 스타답게 한층 더 성숙해졌다. 아프리카 프릭스의 간판 선수 '기인' 김기인은  중심 선수의 책임감을 강조했다. 
아프리카는 28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9 LOL KeSPA컵' 1라운드 브리온 블레이드와 8강전서 2-0으로 승리했다. 상대의 집중적인 탑 공략에 흔들리는 장면도 있었지만, 팀 역전에 일조하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내비췄다. 

경기 후 만난 김기인은 "오늘 사실 경기 중에 봇을 노릴거라고 생각했는데, 탑으로 와서 당황하기도 했다. 하지만 승리해서 기분 좋다"며 KeSPA컵 2라운드 8강 진출 소감을 전했다. 
상대의 집중적인 견제에 대해 그는 "경기 중 '답답하다'라고 생각했지만 침착하게 하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경기를 이겨서 괜찮다"고 웃으면서 "팀이 아직 합을 맞추는 과정이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합은 맞을 것"이라고 팀내 호흡까지 설명했다. 
스토브기간 3년 장기계약으로 아프리카의 간판 선수로 확실히 자리잡은 것에 대해 김기인은 "처음 게약을 했을 때 선수들이 나를 보고 오는 거라 살짝 부담감은 있었다. 그렇지만 책임감은 당연히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기인은 "다음 상대로 KT, 한화생명전 승자를 만난다. KT는 이번에 경기를 봤을 때 보노 선수가 탑쪽 설계, 한화생명은 리헨즈를 포함해 로밍 플레이를 한다. 그런 점을 조심하면 좋을 것 같다. 어느 팀을 만나든 상관없다. 승리하면 된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