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불시착' 손예진, 현빈과 평양行 →김정현과 재회[종합]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19.12.28 22: 31

손예진이 현빈의 행복을 빌었다.
2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는 리정혁(현빈)의 행복을 진심으로 바라는 윤세리(손예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시장에서 길을 잃은 윤세리(손예진)는 리정혁(현빈)이  밝힌 향초를 발견하고 리정혁과 다시 마주했다. 세리는 정혁을 보자마자 눈물을 글썽였다. 두 사람은 함께 집으로 향했다.

세리는 정혁에게 "그 순간 불이 딱 켜졌다. 설렜다. 한두 번 해본 게 아닌것 같은데 이건 우리 나라에선  작업 건다고 한다"며 해맑게 미소를 지었다.  이에 리정혁은 "혹시나 있을 혼란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 하는 말이다.  난 여자가 있다. 결혼을 약속한 여자다"라고 대답했다. 
 
이에 세리는 당황스럽다며 "나도 남자 많다. 남으라고 해도 안 남을 거다.근데 기분이 좀 그렇다. 지금 리정혁 씨 나한테 선 그은 거잖아. 기분이 좀 그렇다. 걱정마라. 나 선 잘 지키는 여자다"라며 정색했다. 
당황한 세리는 "아니 이거 지금 양다리잖아. 그렇게 안 생겨서"라며 투덜거렸다. 이어 "양다리 꼬이면 어떻게 되냐. 만약에 약혼녀가 오면 어떡하냐"고 말했고 정혁은 "지금 약혼녀 러시아에 있다. 여기 올 수 없다. 나 그정도로 바보가 아니다"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하지만 자신의 짚앞에 서 있는 서단(서지혜)을 보고 당황해했고 윤세리 역시 "리정혁씨 바보 맞네. 이제 어떻게 할 거냐"라며 걱정했다. 앞서 서단은 구승준(김정현)의 도움으로 무사히 리정혁의 집에 도착했다.
서단은 리정혁을 보자 반갑게 인사를 건넸고 정혁은 세리를 서단에게 소개하며 같은 임무를 하고 있는 동지라고 소개했다. 세리 역시 "십일과다. 전략적 동무다. 일이 끝나면 더 이상 볼 수 없느 사이다"고 말햇다. 그러자 서단은 "신경 안 쓴다"라며 냉정하게 대답했다. 
정혁은 세리를 집으로 들여보낸 후 서단을 태우고 배웅에 나섰다. 서단은 "약혼다음 결혼이 맞긴 하지만 하나 빠졌다. 사랑. 난 순서대로 다 할 거다. 협조해달라"고 말했고 정혁은 "노력하겠다"고 대답했다. 이어 정혁은 서단의 집에서 가족들 저녁을 함께 먹었다. 
서단의 집에서 저녁을 먹고 나온 정혁은 부모님의 집으로 향했다. 정혁 父는 "약혼지 7년이다. 결혼해라"고 말했고 정혁은 따르겠다며 부탁을 청했다. 아침이 되어서야 정혁이 들어왔고 세리는 외박을 했네라고 말하며 맥주 캔으로 선을 그어놓았다.
이어 "이거 삼팔선이다. 서로 선을 넘지 맙시다"고 말했다. 이어 "곧 오갔소 하고 안 와?"라며 투덜거렸다. 이에 정혁은 "어디 다녀왔다 국제 육상부팀에 당신을 넣으려고 한다. 그러면 유럽을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사실을 정만복(김영민)이 도청하고 있었다.
세리는 여권사진을 찍기 위해 평양으로 가야했고 의심을 사지 않기 위해 주민들의 도움을 받아 북한 스타일로 변신에 나섰다. 이어 명품시계를 전당포에 맡기면서 2만 달러만 받겠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하지만  전당포 사장은 "이만원이다. 우리는 근으로 측정한다. 가죽이 너무 가볍다"고 대답했다.
이에 세리는 흥분하다가 이내 "5천원만 더 올려달라"며 꼬리를 내렸다. 정만복은 도청한 내용을 조철강(오만석)에게 알렸다.
이후 정혁은 5중대에서 표치수(양경원), 박광범(이신영), 김주먹(유수빈), 금은동(탕준상)이 고위급에 불려간 사실을 알고 당황해했다. 이들은 조철강에 의해 불려가 심문을 당했던 것.
조철강은 금은동에게 "십일과 대상이 누군지. 리정혁이 집에서 무슨 수작을 하고 있는지 말해라. 나는 4명 중 1명만 살릴 예정이다"고 물었다.  이어 금은동은 "내가 마지막 아니냐. 그런데 아직 모르는 겁니까. 나도 아무것도 모릅니다"라고 대답했다. 이에 주먹을 날렸다. 
그때 리정혁이 조사실로 들어왔고 조철강에게 "궁금한 게 있으면 나한테 물어라"고 말한 뒤 "진실은 당사자만 아는 거다. 가서 진실을 말해라"고 이상한 말을 건넸다. 그때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고 화물차 사건으로 인해 조철강이 윗선으로 불려가는 상황이 전개됐다. 
이에 정혁은 "바쁘신 것 같은데 이만 가보겠다"며 금은동을 데리고 조사실을 나갔다. 이후 네 사람과 다같이 정혁의 집에서 저녁을 먹었고 세리는 네 사람에게 미안하다고 말한 뒤 손하트를 날렸다. 이에 정혁은 세리에게 "동무는 심장이 여러개냐"며 질투했다. 
다음날 정혁과 세리는 여권사진을 찍으러 평양으로 향했다. 세리는 기차 안에서 "내가 유럽가서 실종되면 괜찮냐 그쪽?"이라고 물었다. 이에 정혁은 아무 일도 없다며 거짓말 했다.  앞서 정혁은 아버지에게 세리를 추천해달라고 부탁하고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한 상황. 
정혁의 대답에 세리는 "그러면 정말 다행이고"라며 대답했다. 그때 기차가 멈췄고 10시간 이상 대기를 해야한다고 전했다. 이에 세리가 당황해했다. 이후 저녁이 됐고 두 사람은 야외에서 불을 폈고 오붓한 시간을 가졌다. 
세리는 "나오길 잘 한 것 같다"며 즐거워했다.  이어 "리정혁 씨는 참 좋은 사람이다. 나중에 좋은 남편이 되고 좋은 아빠가 되고 그런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이에 정혁은 "앞날을 생각해본 적 없다. 뜻대로 흘러가지 않으면 가슴이 아프니까"라고 대답하며 형의 죽음을 떠올렸다. 
세리는 정혁의 어깨를 두드리며 위로해줬다. 이어 "나도 그랬다. 내 인생은 늘 잘못탄 기차였다. 그래서 한번은 어디도 가고 싶지 않아서 뛰어내리려고 한 적 있었다. 지금 봐라. 지금도 잘못타서 무려 38선을 넘어잖냐"며 웃었다.
이어 "뜻대로 흘러가지 않아도 생각은 해 봐요. 앞날. 난 내가 가고 나서라도 리정혁 씨가 행복했으면 좋겠어"라고 말했다. 이후 세리와 정혁은 사진관에 도착했고 세리는 기념으로 함께 사진을 찍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정혁은 거절했다. 
한편 구승준은 평양 호텔에서 세리와 우연히 마주쳤고 자신을 쫓는 윤세준(최대현)으로부터 세리가 죽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어 구승준은 세리를 데리고 엘리베이터를 탔고 현빈이 나타나 닫히는 엘리베이터 문을 열었다.   /jmiyong@osen.co.kr
[사진] 사랑의 불시착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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