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불시착' 김정난, 손예진 향해 "내가 오작교가 되어줄게" [핫TV]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19.12.29 07: 57

손예진과 현빈을 위해 김정난이 나섰다.
지난 2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는 마영애(김정난)이 윤세리(손예진)을 돕겠다고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단(서지혜)은 구승준(김정현)의 도움으로 무사히 리정혁의 집에 도착했고 지나가는 나월숙(김선영)에게 "약혼녀"라고 밝혔다. 서단은 리정혁을 보자 반갑게 인사를 건넸고 정혁은 세리를 서단에게 소개하며 같은 임무를 하고 있는 동지라고 소개했다. 

세리 역시 "십일과다. 전략적 동무다. 일이 끝나면 더 이상 볼 수 없느 사이다"고 말했다. 그러자 서단은 "신경 안 쓴다"라며 냉정하게 대답했다.  이에 정혁은 세리를 집으로 들여보내고 서단 배웅에 나섰다. 
서단은 "약혼 다음 결혼이 맞긴 하지만 하나 빠졌다. 사랑. 난 순서대로 다 할 거다. 협조해달라"고 말했고 정혁은 "노력하겠다"고 대답했다. 이어 정혁은 서단의 집에서 가족들 저녁을 함께 먹었다. 
그 시간 세리는 동네 사람들이 두드리는 문 소리를 정혁인 줄 알고 바로 뛰쳐나갔다. 마영애(김정난)을 비롯한 동네 사람들은 맥주를 사들고 정혁의 집으로 들어갔다.  양옥금(차정화)은 서단을 마주한 이야기를 세리에게 전했다. 
이어 현명순(장소연)은 "삼숙 동무가 차인 거냐"며 걱정했고 세리는 "저희 문제는 저희가 알아서 하겠다"며 당황해했다. 하지만 마영애는 "그럴 수 없다. 그건 모가지를 꺾어나야 한다. 뭐든 꺾어서 버르장머리를 고쳐야 한다"며 흥분했다. 
이어 "대장 동지에게 말하겠다. 그렇게 도덕성에  문제 있는 사람이 한 중대를 이끌 수 있냐"고 말했다.  이에 세리는 "그 여자분은 집안에서 맺어준 사이다. 정략결혼이다"라고 말했고 저는 "견우와 직녀다. 너무 사랑하는데 그럴 수가 없다. 워낙 효자라 부모님 뜻을 거르지 못하고 있다"고 거짓말을 했다.
이에 마영애는 세리 손을 꽉 잡고 마음씨가 참 곱다며 감동을 받았다. 이어 자신이 오작교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이후 맥주를 많이 마신 나월숙(김선영)은 "결혼하지 마라. 연애할 때가 좋은 거다. 결혼하면 좋아하는 남자는 사라진다."라며 술주정을 했다.
 
한편 이날 정혁과 세리는 세리의 여권사진을 찍으러 평양으로 향했다. 세리는 기차 안에서 "내가 유럽가서 실종되면 괜찮냐 그쪽?"이라고 물었다. 이에 정혁은 아무 일도 없다며 거짓말 했다.  앞서 정혁은 아버지에게 세리를 추천해달라고 부탁하고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한 상황. 
정혁의 대답에 세리는 "그러면 정말 다행이고"라며 대답했다. 그때 기차가 멈췄고 10시간 이상 대기를 해야한다고 전했다. 이에 세리가 당황해했다. 이후 저녁이 됐고 두 사람은 야외에서 불을 폈고 오붓한 시간을 가졌다. 
세리는 "나오길 잘 한 것 같다"며 즐거워했다.  이어 "리정혁 씨는 참 좋은 사람이다. 나중에 좋은 남편이 되고 좋은 아빠가 되고 그런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이에 정혁은 "앞날을 생각해본 적 없다. 뜻대로 흘러가지 않으면 가슴이 아프니까"라고 대답하며 형의 죽음을 떠올렸다. 
세리는 정혁의 어깨를 두드리며 위로해줬다. 이어 "나도 그랬다. 내 인생은 늘 잘못탄 기차였다. 그래서 한번은 어디도 가고 싶지 않아서 뛰어내리려고 한 적 있었다. 지금 봐라. 지금도 잘못타서 무려 38선을 넘어잖냐"며 웃었다.
이어 "뜻대로 흘러가지 않아도 생각은 해 봐요. 앞날. 난 내가 가고 나서라도 리정혁 씨가 행복했으면 좋겠어"라고 말했다. 이후 세리와 정혁은 사진관에 도착했고 세리는 기념으로 함께 사진을 찍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정혁은 거절했다.  /jmiyong@osen.co.kr
[사진] 사랑의 불시착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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