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FA 시장에서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는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남은 기간 불펜투수 보강에 초점을 맞춘다.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29) 영입설이 흘러나왔지만 관심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USA투데이 스포츠’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올 겨울 FA 시장에 1억9950만 달러를 지출하며 극적인 전력 보강을 이룬 화이트삭스가 이제 불펜 개선에 초점을 맞춘다’고 전했다.
이어 나이팅게일 기자는 ‘화이트삭스는 노마 마자라에게 기회를 준다고 했다. FA 외야수 푸이그와 닉 카스테야노스 영입에는 관여하지 않을 것이다’며 영입전에서 발을 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이트삭스는 올 겨울 FA 시장에서 투수 댈러스 카이클(3년 5550만 달러), 지오 곤살레스(1년 450만 달러),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4년 7300만 달러), 지명타자 에드윈 엔카나시온(1년 1200만 달러) 등 즉시 전력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전력 보강을 이뤘다. 이달 중순 트레이드를 통해 텍사스 레인저스 좌타 외야수 마자라도 데려왔다.
마자라 영입 후에도 우타 외야수로 푸이그에게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를 부정하는 보도가 나왔다. 엔카나시온 영입으로 우타 거포를 보강한 만큼 푸이그까지 데려올 필요가 없다. 외야수 마자라의 주 포지션도 우익수로 푸이그와 겹친다.
푸이그는 이달 중순 마이애미 말린스가 관심을 보였으나 진전된 소식이 없다. 푸이그보다 높은 평가를 받는 FA 외야수 카스테야노스, 마르셀 오수나도 아직 새 팀을 찾지 못했다. 푸이그가 팀을 구하기까지는 더 오랜 시간이 걸릴 듯하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