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관왕 '런닝맨', 대상→글로벌 프로그램상 싹쓸이 [2019 SBS 연예대상①]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19.12.29 07: 00

‘2019 SBS 연예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은 ‘런닝맨’에서 활약한 유재석에게 돌아갔다.
2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19 SBS 연예대상’에는 2019년 SBS 예능을 빛낸 스타들이 모두 모였다.
영광의 대상 후보는 모두 8명이었다. 유재석, 신동엽, 백종원, 김병만, 김종국, 김구라, 서장훈, 이승기가 그 주인공이었다. 전년도 대상 수상자 이승기도 이름을 올렸고, 9년째 ‘정글의 법칙’을 이끌고 있는 김병만, 다수의 프로그램에서 안정적인 진행을 맡고 있는 신동엽, 매 프로그램마다 흥행을 이끄는 백종원이 이름을 올려 혼전이 예상됐다.

방송화면 캡처

결과적으로 ‘대상’은 유재석에게 돌아갔다. 9년 동안 ‘런닝맨’을 이끌며 돈독한 팀워크의 중심을 잡은 유재석은 대상을 받기 충분했다. 유재석은 “인터뷰를 할 때 멤버들과 대상을 받고 싶다고 했는데, 혼자 받아서 고맙고 미안하다. 백종원 대표, 신동엽, 서장훈, 김구라, 이승기 등 대상 후보에 같이 올랐던 분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10년 동안 함께 하며 힘들 때도 있었지만 같이 땀을 흘려줘서 고맙다. 요즘 버라이어티가 예능 쪽에서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데, 그럼에도 꿋꿋하게 우리의 길을 같이 가준 제작진, 멤버들, 게스트들에게 감사하다. 내년에 ‘런닝맨’이 10년이 되는데 어떤 변화를 보여줄지도 우리에게 숙제다. 많이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이어갔다.
이어 유재석은 “‘런닝맨’ 게스트들 중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故 설리와 구하라가 떠오른다. 하늘 나라에서는 하고 싶은 것 하면서 편하게 쉬길 바란다”며 “예전에는 즐거운 일, 행복한 일 없을까 했다면, 이제는 평범한 하루 일상이 감사하다는 생각을 한다. 소중한 일상을 보내게끔 해주신 수많은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유재석의 ‘대상’을 비롯해 ‘런닝맨’은 이날 트로피를 싹쓸이했다. ‘런닝맨’은 대상(유재석), 김종국(최우수상). 우수상(양세찬), SNS 스타상(이광수), 글로벌 프로그램상, SBS 엔터테이너상(하하) 등을 싹쓸이하며 6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내년이면 10주년이 되는 ‘런닝맨’으로서는 기분 좋은 출발이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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