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이 대상 보다 빛나는 공로상을 수상하며, 2019년 가장 뜨거운 인물 다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는 자신의 것을 아낌없이 나눠주며,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백종원이 지난 28일 열린 '2019 SBS 연예대상'에서 대상 후보에 올랐지만 공로상을 받았다. 백종원은 대상 후보 발표 이후 이날 현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후보만 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고 감사하다"라며 "저는 연예인이 아니다. 대상은 1년 동안 고생한 예능인 분들이 받아야한다"고 말했다.
2019년 SBS 예능은 백종원을 빼고는 이야기 할 수 없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통해 수많은 자영업자들과 호흡을 맞추며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눈물을 줬다. 서울부터 강원도까지 그는 어려운 식당 주인들을 위해 전국방방곡곡을 누볐다.

12월에 새롭게 시동을 건 '맛남의 광장'에서는 농·어민들을 만나서 그들에게 희망을 선물했다. 또한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과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서 어려운 농민들과 소비자들을 이어주는 통로를 만들었다.
백종원은 기업을 운영하는 사업가이며 동시에 방송을 하는 예능인이다. 올 한해 그는 SBS 뿐만 아니라 tvN과 JTBC 등을 종횡무진하며 맹활약을 했다. 웬만한 예능인 보다 많은 작품에 출연하지만 그는 요리나 음식에 관련된 컨텐츠가 아니면 출연하지 않는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보다는 그가 가진 것을 나누는 것에 관심이 있다.

2019년 대한민국은 백종원으로부터 많은 것을 나눠 받았다. 시청자들읜 이제 외식 할 때 좋은 식당과 좋지 않은 식당을 구별 할 수 있는 눈을 얻게 됐다. 전국의 수많은 예비 자영업자들에게 식당을 할 때 어떤 준비를 해야하는지 역시도 친절하게 알려줬다. 그가 '골목식당' 출연자들에게 전수한 새로운 메뉴들 역시 수많은 자영업자들에게 좋은 메뉴를 만들 수 있는 힌트가 됐을 것이다.
여기에서 멈추지 않는다. 그는 포방터 돈가스집을 책임지며 제주도라는 새로운 돈가스 명소를 탄생시켰다. 우리가 잊고 지냈던 양미리와 못난이 감자의 맛에 대해서도 다시 떠올리게 만들었다. 그리고 그가 방송에서 알려준 그의 오리지널 레시피는 시청자들의 식탁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밖에도 그가 바꾸고 다시 태어나게 만들고 알려준 것들은 너무나도 많다. 매번 책임감을 느낀다는 그의 공로상 수상 소감 처럼 2020년에도 그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질 예정이다. /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