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의 토론토 블루제이스 입단 행사 소식을 비중있게 전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LA 다저스로부터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한 류현진은 29경기에 등판해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등극했다. 데뷔 첫 내셔널리그 올스타전 선발 등판의 기회도 얻었고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오르며 자신의 존재 가치를 증명했다.
복수의 구단으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은 류현진은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세부 조항을 살펴보면 트레이드 거부권을 포함했고 계약 중 FA가 될 수 있는 옵트 아웃 조항은 없다.
![[사진] 토론토 공식 홈페이지 캡처](https://file.osen.co.kr/article/2019/12/29/201912290927775469_5e07f347a5b34.png)
일본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닛폰'은 29일 '야마구치의 라이벌 좌완 류현진의 토론토 입단 회견'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이 매체는 "토론토와 FA 계약을 체결한 류현진이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입단 회견을 가졌다. 등번호는 다저스 시절와 같은 99번이며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류현진의 입단 행사가 생중계됐다"고 전했다.
또한 "류현진은 태너 로어크, 체이스 앤더슨과 함께 선발 진입이 확정적이고 야마구치 슌은 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토론토는 야마구치 슌과 2년 총액 635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스포니치 아넥스'는 "오프너 전술을 구사하는 메이저리그에서 선발과 구원 모두 소화 가능한 야마구치의 경험은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스윙맨으로서 역할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