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불펜투수 JT 샤그와(29)가 방출됐다. 일본 팀과 계약을 위해서다.
미국 ‘LA타임스’ 호르헤 카스티요 기자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에서 방출된 샤그와가 일본 팀과 계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 어느 팀과 계약하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 2016년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빅리그 데뷔한 우완 투수 샤그와는 2018년 다저스로 팀을 옮겼다. 그해 39경기에 구원등판, 2승4패7홀드 평균자책점 3.34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러나 올 시즌은 21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6.33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메이저보다 마이너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많았다. 팀 내 입지가 좁아진 시점에서 일본으로 눈길을 돌려 도전에 나선다.
마일스 미콜라스(세인트루이스), 메릴 켈리(애리조나), 에릭 테임즈(FA) 그리고 올 겨울 성공적인 계약을 한 조쉬 린드블럼(밀워키), 피어슨 존슨(샌디에이고) 등 일본이나 한국에서 활약한 외국인 선수들이 메이저리그로 복귀한 사례가 늘고 있다. 샤그와도 이 같은 길을 걸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