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가 때아닌 '한숨' 이슈로 갑론을박의 주인공이 됐다.
박나래는 지난 28일 오후 방송인 김성주, 조정식과 함께 SBS '연예대상' 진행을 맡았다. 박나래는 깔끔한 진행력과 유쾌한 농담 등 특유의 긍정에너지를 발산하며 '연예대상' 방송 이후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슈퍼스타인 만큼 일부 네티즌들은 SBS '연예대상'이 끝나자 박나래를 향해 악플을 쏟아냈다. 이유는 대상 후보 중 한명인 김구라와 인터뷰를 나누는 김성주의 방송분.


당시 김구라는 "더 이상 대상 후보 8명 뽑아놓고 콘텐츠 없이 개인기로 시간 때우는 거 하면 안 된다. 3사 본부장 만나서 얘기 좀 해야 한다"며 소신 발언을 했다. 또한 김구라는 김성주의 마이크를 뺏는 등 콩트식의 쓴소리를 이어나가며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이후 박나래는 김성주가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자 "김구라 씨, 진정하시고요"라며 한숨을 내쉬었고, 방송은 자연스럽게 다음 코너로 전환됐다. 별다른 논란 거리가 없는 상황.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해당 방송분을 언급하며 "김구라의 소신 발언에 한숨을 쉰 건 적절한 행동이 아니었다", "찬물을 끼얹은 느낌이었다", "솔직히 한숨은 버릇없어 보였다"며 박나래의 한숨을 비난하고 있다. 유명 검색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박나래 한숨'이 오르기도 했다.
반면, 대다수의 누리꾼들은 "진행자로서 당연한 행동이었다", "예능적으로 잘 풀어나간 건데 확대 해석한 것 같다", "박나래는 한숨도 못쉬나"라며 설전을 벌이고 있다.
한편, 박나래는 오늘(29일) 진행되는 MBC '방송연예대상'의 유력한 대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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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연예대상 방송화면 캡처,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