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YU 전현 동료' 커쇼-블게주, 미래 MLB 명예의 전당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12.29 16: 05

메이저리그 미래 명예의 전당에 오를 선수는 누구일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간) 30개 구단별 미래 ‘명예의 전당’ 후보를 1명씩 꼽았다. 류현진의 전 소속팀 LA 다저스에선 투수 클레이튼 커쇼, 새로운 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선 내야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꼽혔다. 
MLB.com은 커쇼에 대해 ‘이미 거의 확실하다’며 명예의 전당 입성을 확신했다. 커쇼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12시즌 통산 평균자책점(2.44) 승률(.695) 완봉(15) WHIP(1.008) 9이닝당 피안타(6.8개) 9이닝당 피홈런(0.7개) 등 주요 부문에서 현역 투수 중 1위를 달리고 있다. 

1회초 다저스 선발투수 커쇼가 역투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이밖에도 올스타 8회, 사이영상 3회, MVP 1회, 골드글러브, 올해의 메이저리그 선수상을 비롯해 각종 상을 휩쓸었다. 평균자책점 1위 5회에 투수 트리플 크라운도 했다. 크고 작은 부상 악재로 구속이 줄며 전성기가 지났지만 지금까지 쌓아온 업적만 봐도 대단하다. 
반면 올 시즌 데뷔한 ‘초특급 유망주’ 게레로 주니어는 벌써부터 미래 명예의 전당으로 예상됐다. MLB.com은 아직 123경기밖에 뛰지 않았지만 이제 불과 만 20세로 건강을 유지하며 엄청난 활약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당장 토론토 소속으로 명예의 전당에 들어갈 만한 선수가 없다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토론토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대기 타석에서 타격을 준비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이외에도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3000탈삼진’ CC 사바시아(전 뉴욕 양키스)를 비롯해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펠릭스 에르난데스(전 시애틀), 맥스 슈어저(워싱턴),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야디어 몰리나(세인트루이스), 버스터 포지(샌프란시스코) 등이 미래 명예의 전당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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