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이 절반 밖에 흐르지 않은 시점이지만 리버풀이 사실상 우승을 확정지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리버풀은 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1시 30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울버햄튼과 경기를 치른다.
리버풀(승점 52)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참가로 리그에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지만 2위 레스터 시티(승점 42)와 이미 승점 10 차이가 난다. 지난 시즌 마지막까지 우승을 다퉜던 맨체스터 시티(승점 38)와는 14점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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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시즌이 많이 남은 상황이지만 리버풀의 우승 가능성은 매우 높다. 울버햄튼을 상대로도 승리한다면 2위와 격차는 13점, 잔여 경기까지 감안한다면 그 이상의 격차다.
1992년 EPL이 출범한 이후 그 정도로 큰 격차가 뒤집힌 적은 단 한 번 뿐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역대 시즌 중 박싱데이 일정이 끝난 시점에서 1위와 2위의 격차에 순위를 매겼다.
1992-1993시즌 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위보다 승점 13 앞선 것이 1위 기록이다. 결국 맨유가 2위 블랜번 로버스를 8점 차이로 누르고 우승했다.
2위는 2017-2018시즌 맨시티 우승 당시의 12점 차이다. 당시 맨시티는 승점 100을 달성하며 우승에 성공했고, 2위 맨유와 승점차는 19점이었다.
3위 기록은 1995-1996시즌에 뉴캐슬의 10점 차이로 1위를 차지한 기록이다. 하지만 뉴캐슬은 맨유에 역전을 허용하며 우승을 내주고 말았다. /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