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7, 토트넘)이 스페인 언론이 선정한 2019년 최고의 축구선수 18위에 선정됐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019년 최고의 활약을 한 선수들을 선정해 1위부터 100위까지 순위를 매겼다. 이 순위에서 손흥민은 18위에 랭크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는 것을 증명했다.
특히 이 매체는 손흥민이 번리와 경기에서 터뜨린 70m 원더골을 집중 조명했다. “손흥민이 번리를 상대로 터뜨린 골을 ‘올해의 골’ 중 최고가 될 것”이라며 “7명의 수비수들은 그를 막을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19/12/29/201912291718776046_5e08620025434.jpg)
또한 지난 시즌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올랐을 때 손흥민의 활약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매체는 “그는 올해에 20골 10도움 이상을 기록했다”라며 “특히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빠졌을 때 UCL 그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라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리버풀의 우승을 이끈 공격수 호베르트 피르미누(20위), 1억 2000만 유로(약 1550억 원)의 이적료로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은 앙투안 그리즈만(19위)보다도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에당 아자르(11위, 레알 마드리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12, 바이에른 뮌헨) 등도 이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밖에 아시아 선수로는 이란의 공격수 사라다르 아즈문(제니트)이 91위에 이름을 올렸다. 울버햄튼 이적설이 있는 황희찬(레드불 잘츠부르크), 최근 리버풀로 이적한 미나미노 다쿠미 등 다른 아시아 선수들은 순위에 들지 못했다.
![[사진] 마르카 캡처](https://file.osen.co.kr/article/2019/12/29/201912291718776046_5e086233c4134.png)
지금까지 공개된 순위는 11위에서 100위까지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등은 아직 순위표에서 이름을 찾을 수 없어 추후 공개될 10위 이내의 순위에 포함된 것이 유력하다. /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