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박이 조윤희에 대한 마음을 잠시 접었다.
지난 29일 오후 방송된 KBS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에서는 문태랑(윤박)이 도진우(오민석)와 만난 후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도진우는 김설아를 찾았고 자신이 김설아와 이혼한 사실을 알고 큰 충격에 빠졌다.이에 김설아 곁을 맴돌며 자신의 마음을 전했찌만 이미 설아는 문태랑과 가까운 사이로 발전했다. 하지만 사사건건 나타나 설아의 마음을 흔드는 도진우를 보며 문태랑은 질투를 했다.

이에 문태랑은 자신의 집을 찾아온 설아에게 "난 너를 안고 싶다. 그런데 넌 왜 자꾸 네 남편앞에서 흔들리냐"라며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이어 "그사람한테 설레냐. 사랑하냐"고 물었다. 갑작스런 태랑의 말에 설아는 대답을 회피했고 태랑은 설아의 손을 잡고 "떨리냐. 내가 떨리는 건 느끼냐"라며 다시 한번 자신의 감정을 드러냈다.
문태랑을 만나고 온 설아는 "미쳤어. 왜 이렇게 떨리는 거야. 그깟 손이 뭐라고"라며 당황해했다. 이후 설아는 문해랑(조우리)과 마주했다. 해랑은 "왜 하필 우리 오빠냐. 지금 나한테 복수하려는 거냐. 상처주지 마라. 우리 오빠도. 진우 씨도"라며 화를 냈다.

이에 설아는 "내가 누굴 선택해야 네가 마음이 아플까. 너도 이제 당해봐"라며 문해랑을 자극했다. 태랑에게 묘한 감정을 느낀 설아는 태랑의 가게에서 김장을 함께 하면서 태랑에게 "나도 떨려. 너한테 떨린다"고 라며 고백했다. 그 모습을 진우가 보게 됐다.
진우는 두 사람에게 다가갔고 태랑에게 "우린 지금 부부 싸움 중이다. "라고 말했다. 이에 설아는 "무슨 소리를 하는 거냐. 다 봤을 거 아니냐. 더 이상 상처받지 말고 그냥 가라"고 소리쳤다.
이후 진우는 태랑을 찾아가 "나는 강제로 쫓겨난 기분이다. 우리는 그래도 9년을 함께 산 사람들이다. 우정이든 사랑이든, 그쪽은 내가 잠든 사이 내 아내를 빼앗은 파렴치한 인간일 뿐이다. 내가 문제였다. 설아는 아무 문제 없었다. 아이를 그렇게 갖고 싶어했는데..후회가 돼서 미쳐버리겠다. 시간을 줘. 나한테가 아니라 우리 부부한테"라며 간절하게 부탁했다.
이에 문태랑은 김설아(조윤희)에게 "우리 잠시만 시간을 갖자"라며 조심스럽게 말을 건넸고, 뒤늦게 마음을 문태랑의 마음을 확인한 김설아는 당황해했다.

한편 진우는 설아 곁을 계속해서 맴돌았고 설아의 집까지 찾아가 무릎을 꿇고 빌었다. 이 모습을 지켜본 김영웅(박영규)은 "우리 집 사람 지금 없다. 사과는 다음에 와서 해라"라며 도진우를 집으로 불러들였고 함께 술을 마시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집으로 돌아와 술에 취해 잠든 진우를 보고 물을 끼얹었다. 하지만 진우는 다시 잠들었다. 진우는 "엄마 나 너무 힘들어. 엄마가 뭐라고 해도 나 설아 데리고 올거야"라며 잠꼬대를 했고 선우영애는 진우를 보내지 않았다.
설아는 자신의 방에 진우를 눕혔고 잠든 진우의 손을 잡고 "이상해 안 떨려"라고 혼잣말을 했다. 술이 깬 진우는 설아에게 "난 아직도 당신을 보면 설렌다. 떨려"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설아는 "난 당신한테 떨리지 않는다"라며 자신의 마음을 털어놨다.
그럼에도 진우는 설아를 향한 마음을 접지 않았고 설아에 대한 마음이 더 커졌다 이에 진우는 문해랑에게
"정말 미안한데 난 내 아내를 잡아야겠다. 내 머릿속엔 온통 설아 뿐이다"라며 해랑과의 관계를 정리했고 해랑은 눈물을 흘렸다. /jmiyong@osen.co.kr
[사진]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