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미노에 이어 홀란드까지 이적...황희찬, 울브스 이적은 언제?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12.30 05: 02

유럽 축구 무대에서 파란을 일으킨 ‘잘츠부르크 삼인방’ 중 이제 황희찬(23)만 남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데뷔 시즌에 축구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던 잘츠부르크의 영건 공격수들의 이적이 하나, 둘 마무리되고 있다. 미나미노 다쿠미(24, 리버풀)과 엘링 홀란드(19, 도르트문트)는 이미 이적을 완료한 가운데 이제 황희찬만 남았다. 
지난 29일(이하 한국시간) 홀란드의 이적 소식이 전해졌다. 행선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유벤투스도 아니었다. 홀란드는 독일 분데스리가의 도르트문트행을 선택했다. 계약 기간은 2024년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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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 이탈리아’의 보도에 따르면 홀란드의 이적료는 4500만 유로(약 582억 원), 연봉은 600만 유로(약 78억 원)에서 시작해 세 번째 시즌에 800만 유로(약 104억 원)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해진다. 
홀란드는 이번 시즌 유럽 무대에서 가장 빛나는 젊은 공격수다.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6경기에 출전해 8골 1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UCL 데뷔 5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잠재력을 폭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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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란드보다 먼저 미나미노의 이적이 성사됐다. 리버풀은 지난 1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나미노가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했으며 서명을 끝냈다고 발표했다. 등번호는 18이며 1월 1일부터 리버풀 소속 선수가 된다.
미나미노는 이번 시즌 UCL에서 활약으로 유럽 빅클럽에 강한 인상을 줬다. 특히 UCL 챔피언 리버풀을 상대로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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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리버풀 선수들이 직접 위르겐 클롭 감독을 찾아가 미나미노 영입을 촉구한 것이 영국 매체를 통해 알려졌다. 이에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의 관심을 끌었다. 클롭 감독은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미나미노의 볼 소유, 패스 능력에 흥미를 느낀 것으로 전해진다. 
이제 남은 것은 황희찬이다. 황희찬의 유력 행선지는 바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울버햄튼이다. 머지않아 황희찬의 이적도 공식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 내내 독일과 영국의 매체들은 울버햄튼의 이적설을 제기했다. 28일 독일 함부르크 지역지 ‘함부르커 모르겐포스트’가 “황희찬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 원더러스로 이적할 수도 있다”라며 “이적료는 2300만 파운드(약 348억 원)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후 다수의 영국 매체도 황희찬의 울버햄튼 이적 가능성을 전했다. 현지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울버햄튼이 황희찬 이적을 위한 논의를 시작했으나 독일, 스페인 클럽과 경쟁이 불가피하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매체 ’90min’은 “울버햄튼은 이미 잘츠부르크와 황희찬 이적에 대해 동의했다”라며 확정적인 보도까지 할 정도다. /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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