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역대 최초 80년대생 대상→아름다운 3수[2019 MBC 연예대상①]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9.12.30 07: 02

 방송인 박나래가 3번째 도전만에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유재석을 제치고 받은 대상이기에 더욱 뜻깊다. 85년생인 박나래의 대상 수상은 예능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하다.  
지난 29일 오후 방송된 '2019 MBC 연예대상'에서 치열한 대결 끝에 대상의 영광을 안은 이는 박나래다. 유산슬로 펭수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유재석을 누른 결과이기에 더욱 놀랍다. 
특히나 박나래는 1985년 생으로 역대 KBS, SBS, MBC 연예대상을 모두 합쳐 80년대생으로는 최초로 상을 수상했다. 앞서 대상을 받은 이효리와 김종민의 경우에도 1979년생으로 1980년생은 아니었다. 35살이라는 나이에 대상을 받으며 예능계에 우뚝 섰다.

박나래가 입장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2019 MBC 연예대상' 방송화면
거기에 더해 이영자에 이어 박나래가 수상하면서 여자 대상 수상자에서 여자 대상 수상자로 이어진 것 역시 최초다. 지난해 KBS에서 사상최로로 대상을 수상한 이영자 못지 않은 위업이다. 
올해 '2019 MBC 연예대상'은 시청률에서 부진했던 만큼 그동안 상을 받지 못했던 예능인들에게 상을 수여했다. 12년만에 상을 받은 홍현희, 13년만에 상을 받은 장도연, 25년만에 상을 받은 김숙, 5년만에 상을 받은 노홍철 등이 그 주인공이다. 박나래 역시도 3년만에 대상을 받았다.
'나 혼자 산다' 제공
2017년, 2018년, 2019년까지 박나래는 구설이나 사고 없이 꾸준하게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왔다. 유재석이나 박나래 모두 대상을 받을 자격은 충분했으나 유재석이 '2019 SBS 연예대상'에서 상을 받은 영향 역시 배제할 수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80년대 생이자 최단신 연예대상 수상자인 박나래가 2020년에는 어떤 활약을 펼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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