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2루수 세자르 에르난데스를 영입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30일(이하 한국시간) “클리블랜드가 에르난데스와 1년 625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클리블랜드는 에르난데스를 40인 로스터에 넣기 위해 에릭 하세를 지명할당 처리했다”고 전했다.
클리블랜드는 이번 오프시즌 제이슨 킵니스를 대체할 2루수를 찾고 있었다. 에르난데스는 지난 시즌 161경기 타율 2할7푼9리(612타수 171안타) 14홈런 71타점 OPS 0.741을 기록한 준수한 스위치 타자다. 하지만 원소속팀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에르난데스의 내년 연봉이 1180만 달러(MLB트레이드루머스 기준)로 예상되자 논텐더로 방출했다.
![[사진] 세사르 에르난데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19/12/30/201912300739775743_5e092b9e48848.jpg)
MLB.com은 “클리블랜드는 에르난데스를 영입하면서 호세 라미레스를 계속 3루수루 쓸 수 있게 됐다. 코리 클루버 트레이드로 페이롤을 아낀 클리블랜드는 에르난데스를 영입했지만 여전히 내년 페이롤이 1억 달러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남은 오프시즌 외야수나 불펜투수를 보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클리블랜드는 몇 주 전까지만해도 주전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어를 트레이드 매물로 내놓았다. MLB.com은 “클리블랜드가 린도어를 트레이드할 가능성이 없어진 것은 아니다. 하지만 에르난데스 영입은 클리블랜드가 만족할만한 트레이드 제안을 아직 받지 못했다는 의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