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VAR 판정 덕분에 한숨을 돌렸다.
리버풀은 30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벌어진 ‘2019-2020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에서 울버햄튼을 1-0으로 제압했다. 18승 1무의 리버풀(승점 55점)은 2위 레스터 시티(13승3무4패, 승점 42점)와 격차를 벌렸다.
VAR이 리버풀을 살렸다. 전반 42분 반다이크가 하프라인에서 때린 롱패스를 랄라나가 어깨로 받았다. 쇄도하던 마네가 그대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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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심은 곧바로 골을 인정하지 않았다. 랄라나가 핸드볼 반칙을 범했다는 것. 결국 VAR이 선언됐고, 판독 끝에 가까스로 골이 인정됐다.
전반 추가시간 터진 울버햄튼의 동점골은 VAR 끝에 오프사이드로 무효가 됐다. VAR이 없었다면 리버풀이 승리할 수 없었던 경기였다.
경기 후 클롭 감독은 “랄라나가 VAR이 진행돼 불쾌했다. 명백하게 어깨에 맞았는데 VAR이 진행돼 나도 놀랐다. 우리가 수많은 기회를 잡았지만 상대의 역습도 위협적이었다. 결국 우리가 골을 넣었다"고 평했다.
상대의 오프사이드 골 무효에 대해 클롭은 "무효가 되자 상대가 굉장히 화가 났던 것 같다. 전반전이 끝나고 ‘다 리버풀 편이다! 나가서 싸우자!’라는 분위기가 됐다. 상대의 압박에 힘든 경기를 했다"고 분석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