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보강' MIA, 코리 디커슨과 2년 1750만 달러 계약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12.30 10: 05

마이애미 말린스가 외야수 코리 디커슨을 영입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마이애미가 디커슨과 2년 175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현재 메디컬 테스트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아직 구단이 공식발표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디커슨은 메이저리그에서 7시즌 동안 활약한 베테랑 외야수다. 메이저리그 통산 776경기 타율 2할8푼6리(2716타수 776안타) 115홈런 370타점 OPS 0.832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78경기 타율 3할4리(260타수 79안타) 12홈런 59타점 OPS 0.906으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사진] 코리 디커슨.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LB.com은 “30살 외야수인 디커슨은 마이애미의 이번 오프시즌 최우선 목표 중 한 명이었다. 지난 시즌 피츠버그에서 시즌을 시작한 디커슨은 트레이드 마감시한 때 필라델피아로 트레이드 됐다. 하지만 9월 중순 왼발 골절 부상으로 60일자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디커슨은 전반기에도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몇 차례 결장했다”고 설명했다.
디커슨은 지난 세 시즌 동안 대부분 좌익수로 뛰었다. 마이애미에서도 주전 좌익수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디커슨과 브라이언 앤더슨은 스프링캠프에서 각각 좌익수와 우익수로 시작할 전망이다. 
2017년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150경기 타율 2할8푼2리(588타수 166안타) 27홈런 OPS 0.815를 기록하며 올스타에 선정된 디커슨은 시즌 후 논텐더로 방출됐지만 2018년 피츠버그에서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이번 겨울 홈런과 득점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했던 마이애미는 윈터미팅에서 디커슨을 비롯해 외야수 콜 칼훈, 야시엘 푸이그와도 접촉했다. 마이애미는 1루수 헤수스 아귈라, 내야수 조나단 비야, 백업 포수 프란시스코 서벨리를 영입한데 이어서 디커슨을 영입하며 타선 보강에 힘쓰고 있다. 베테랑 외야수 맷 켐프와도 스프링 트레이닝 초청권이 포함된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fpdlsl72556@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