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한철, '백두산'서 존재감 발휘..한국영화의 든든한 축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12.30 11: 17

 영화 ‘백두산’이 올 겨울 극장가를 장악하며 박스오피스 1위의 왕좌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강렬한 임팩트를 안긴 배우가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조한철이다.
조한철은 특전사 조인창 대위(하정우 분)에게 작전 참가 명령을 전달하는 특전사 대령으로 열연을 펼쳤다. 영화 초반 전역을 앞둔 하정우를 군으로 복귀시켜 임무를 수행하게 만들 촉매제가 필요했고, 그 역할을 해준 이가 바로 조한철이었다. 스토리 발단을 야기하고 개연성을 부여하는, 영화 속 매우 중요한 인물로 위치했다. 
그간 조한철은 장르를 막론하고 다양한 영화를 통해 연기 내공을 드러내왔다. 2018년 개봉한 ‘신과함께-인과 연’에 이어 2019년 ‘국가부도의 날’, ‘배심원들’, ‘힘을 내요, 미스터 리’, ‘로망’ 등 장르를 넘나들며 대중에 압도적인 연기력을 보여줬다. 

영화 스틸사진

웰메이드 작품으로 호평 받은 ‘블랙머니’에서는 대한은행 헐값 매각사건을 진두지휘하는 대검찰청 중수부장 김남규로 등장해 진중한 카리스마를 발산, 극에 밀도를 더했다.
이처럼 조한철은 숨은 주역으로 극에 힘을 더해주며 한국영화의 한 축을 든든히 뒷받침하고 있다. 탄탄한 연기 내공과 독보적인 캐릭터 소화력을 가감 없이 발산해 매 작품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는데, ‘백두산’을 통해 ‘명품 신스틸러’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한편 조한철은 2020년 2월 개봉을 앞둔 영화 ‘정직한 후보’에 이어 내년 방송 예정인 SBS 드라마 ‘아무도 모른다’까지 쉴 틈 없는 활약을 선보일 예정이다. / watc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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