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은 트로트가 열고 닫았다고 할 수 있을 만큼 트로트가 전국민적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한 해였다. 특히 그 중심에는 2019년 대세 스타로 꼽히는 송가인이 있었다. 올해는 '송가인의 해'였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송가인은 '미스트롯' 우승 이후 TV와 무대를 종횡무진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송가인은 지난 5월 종영한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에 출연해 1위인 진에 등극해 각종 행사섭외 1순위는 물론 예능 프로그램, 광고 등을 섭렵, 어른들은 물론 젊은 층까지 사로잡으며 '대세 가수'로 떠올랐다. 송가인만 떴다하면 시청률이 고공행진을 이어감에 따라 '시청률 여왕'으로 불리기도.


특히 송가인이 고정 출연했던 TV조선 ‘뽕 따러 가세’와 '아내의 맛'은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 5월 '아내의 맛'에 첫 출연한 송가인은 부모님과의 리얼한 일상을 공개하며 5%대의 시청률을 7%대로 끌어올렸고, '뽕 따러 가세'는 7.8%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종편-지상파 종합 동시간대 시청률 1위 독주를 이어갔다.

또한 송가인의 진가는 방송뿐만 아니라 무대 위에서도 빛을 발했다. 먼저 송가인은 '미스트롯' 방송 이후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 '미스트롯' 출연자들과 함께 서울을 시작으로 인천과 광주, 전주, 천안, 대구 수원, 목포, 제주, 백령도 등 전국 방방곡곡을 돌며 관객들과 소통했고, 미주투어까지 성공적으로 마치며 국내와 동시에 해외까지 사로잡은 인기를 입증했다.

이어 송가인은 지난 11월 단독 콘서트 ‘가인이어라’를 개최, 신곡 무대를 비롯해 화려한 오케스트라와 국악 퍼포먼스로 완벽한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 특히 '가인이어라'는 MBC에서 특별 편성으로 방송되어 1부는 6.8%를, 2부는 8.5%를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현재 미스트롯 전국투어 콘서트 시즌2 ‘청춘’으로 친오빠가 속한 국악팀 ‘바라지’와 호흡을 맞추며 전국 각지 팬들과 만나고 있는 송가인은 MBC 설 특집으로 단독 중계되는 두 번째 리사이틀 준비에 한창이다.

올 한해 전국적으로 트로트 붐을 일으키며 신드롬 급 인기를 한 몸에 받은 송가인의 활약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 송가인이 또 어떤 노래와 무대로 대중을 사로잡을지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포켓돌 스튜디오, OSEN DB,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