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쇼' 조영수 "BTS '작은 것들을 위한 시', 2019 최고의 노래"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19.12.30 11: 41

작곡가 조영수가 방탄소년단(BTS)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와 음악 프로듀서 방시혁을 극찬했다.
30일 오전 방송된 KBS 라디오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서는 조영수가 '직업의 섬세한 코너'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는 DJ 박명수의 진행에 맞춰 '라디오쇼' 청취자들에게 근황을 밝혔다. 
박명수는 조영수를 '히트곡 제조기'라고 소개하며 올해 저작권료 1위에 주목했다. 이에 조영수는 "매년 봄 저작권료 협회에서 회의를 열어 1위를 발표한다"며 "올해는 힘들 것 같다"고 했다.

그룹 방탄소년단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sunday@osen.co.kr

특히 그는 "방탄소년단 작업하신 분들이 워낙 세지 않을까 싶다"며 "곡 수만 많다고 저작권료가 높아지는 게 아니다. 한 곡 히트해도 유효기간 5~6개월 정도 되는 것들이지, 6개월 지나면 서서히 내려간다"고 설명했다.
[사진=KBS 보는 라디오 화면] '라디오쇼'에 작곡가 조영수(왼쪽)가 출연해 BTS를 언급했다.
조영수는 "제가 작곡한 케이시의 '그때가 좋았어'가 가장 사랑을 많이 받았으면 좋겠지만 '작은 것들을 위한 시'가 올해 최고의 노래가 아닐까 생각한다"며 "언제든지 방탄소년단의 곡을 쓸 영광이 주어지면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작은 것들을 위한 시'를 작곡한 방시혁에 대해 "부담감도 엄청났을 거고 메시지 적인 것도 생각했을텐데 피처링도 좋고 힘을 뺐더라. '역시 방시혁 형이 최고'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는 형이라고 부르는데 최근에는 본 적 없다. 방탄소년단이 뜨기 전까지는 잘 지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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