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좋아했던 뷸러, "토론토 이적 슬퍼" 작별 인사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12.30 18: 01

LA 다저스 ‘신성’ 워커 뷸러(24)가 류현진(32)의 토론토 블루제이스 이적에 작별 메시지를 보냈다. 
뷸러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류현진이 뒤에서 자신을 안고 번쩍 들어올리는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이어 토론토로 이적한 류현진에게 응원 메시지를 적었다. 
뷸러는 “나의 친구를 응원한다. 네가 가는 것을 보니 슬프지만 그게 야구의 일부”라며 “토론토에서 좋은 시간 보내길 바란다”고 류현진에 대한 애정을 담아 작별 인사를 건넸다. 

경기종료 후 다저스 류현진과 뷸러가 어깨동무를 하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가고 있다. / soul1014@osen.co.kr

뷸러는 지난 2017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할 때부터 류현진을 무척이나 잘 따랐다. 지난 10월 디비전시리즈 1차전 선발로 확정된 뒤에도 뷸러는 “류현진은 올해 특별한 해를 보냈다. 건강하게 돌아온 그가 우리 팀에 큰 힘이 됐다”고 남다른 예우를 갖추기도 했다. 
디비전시리즈 개막 하루 앞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2019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공식훈련이 진행됐다.홈런을 친 류현진이 뷸러를 보며 미소 짓고 있다. /  soul1014@osen.co.kr
또한 뷸러는 “지난 2년간 류현진을 알게 된 것만으로도 좋다. 언어 장벽이 있지만 류현진은 클럽하우스 안팎에서 멋진 사람”이라고 특별한 애정을 보인 바 있다. 이제 다른 팀으로 나눠졌지만 류현진에 대한 뷸러의 애정은 변함없을 듯하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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