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새로운 팀에서 각오를 밝혔다.
류현진은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 80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새로운 팀과 계약을 마친 류현진은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귀국 후 인터뷰에서 류현진은 “토론토에 직접 가보니 좋았다. 조금 춥긴했지만 깔끔했다. 너무 기쁘다 새로운 팀에 빨리 적응해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4년 8000만 달러 계약에 대해 “만족스러운 계약이다. 계약기간도 원하는 만큼 받았다. 에이스로서 부담감이 없지는 않지만 투수들의 역할은 1선발이나 5선발이나 다르지 않다.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다음은 류현진과 일문일답.
▲ 토론토에 입단한 소감은?
- 너무 좋다. 새로운 팀에 적응 빨리 해야할 것 같다. 선수들하고 힘을 합쳐서 좋은 경기하겠다.
▲ 이제 토론토에서 에이스의 역할을 수행하야한다. 토론토의 첫 인상은?
- 어느 위치에 있더라도 항상 최선을 다해야한고 생각한다. 매 경기마다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만들어야한다. 이번에 토론토로 계약하러 들어갔을 때 저를 너무 반겨주셔서 감사했다.
▲ 4년 8000만 달러의 좋은 계약을 했는데 소감은?
- 계약은 잘 된 것 같다. 만족할만한 계약 기간이다.
▲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는 메이저리그에서도 가장 치열한 지구인데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
- 특별히 변화를 주는 것은 없을 것 같다. 지금 갖고 있는 구질과 구종들을 좀 더 졍교하게 다듬을 것. 제구가 첫 번째다. 제구만 되면 장타를 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앞으로 한국에서의 일정은?
- 운동하면서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 지명타자가 있는 리그로 왔는데?
- 한국에서도 지명타자가 있었다. 물론 조금 차이는 있겠지만 큰 차이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토론토와 계약하고 염색을 다시 했는데?
- 노란색보다는 파란계열이 예쁠 것 같아서 바꿨다.
▲ 등번호 99번을 달게 됐는데?
- 구단의 배려에 감사드린다. 제가 가장 아끼는 번호다. 감사하다.
▲ 계약에서 아내의 도움있었는지?
- 아내와 항상 상의하고 결정했다.
▲ 제야의 종 타종행사는 어떻게 하게 됐는지?
- 예전부터 이야기가 있었다. 귀국 일정 때문에 조금 고민했다. 특별할 것 같다. 아무나 칠 수 있는 기회가 아니기 때문에 잘 하도록 하겠다.
▲ 애리조나에서 스프링캠프를 하다가 플로리다에서 하게됐는데 어떤 느낌인지? 그리고 SK와 KIA가 플로리다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하는데 함께 운동할 계획이 있는지?
- 7년 동안 애리조나에서 하다가 플로리다에서 하게 됐다. 애리조나에 처음 갔을 때처럼 적응해야 한다. 한국팀하고 운동은 어려울 것 같다.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정하지 않았다.
▲ 토론토 도시는 어땠는지?
- 좋았다. 조금 춥긴했지만 깔끔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 토론토의 홈구장 로저스 센터가 홈런이 많이 나오는 구장인데?
- 모든 구장이 똑같다고 생각한다. 콜로라도 로키스의 쿠어스 필드에서도 던졌다. 괜찮다.
▲ 김용일 코치와는 내년에도 함께하는지?
- 조금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다. 코치님도 가족들이 있어서 힘들어 보인다.
▲ 이제 타석에 들어서지 못하는데?
- 살짝 아쉬울 것 같긴하다. 내셔널리그와도 하니까 타석에 들어가면 열심히 할 생각이다.
▲ 김광현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계약해 맞대결 가능성이 생겼는데?
- 2~3일 정도 만나는 것으로 알고있다. 만나면 열심히 하고 지지 않으려고 할 것 같다. 한국선수들이 만나는 것만으로도 뜻깊다고 생각한다.
▲ 동부로 이동하면서 한국팬들이 경기를 보기 어려운 시간대가 됐다.
7년 동안 본 것보다는 이른 시간이지만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 7년 동안 뛰었던 다저스를 떠나게 됐는데?
- 동료들에게 모두 고맙다. 같이 지내면서 정이 많이 들었는데 아쉽다. 리그가 달라서 많날 기회도 많지 않다. 그래도 연락은 계속할 것 같다. 모두 고맙다.
▲ 고등학교 후배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과 자주 맞붙을 것 같은데?
- (최)지만이도 자리를 잘 잡았다. 내년부터 많은 경기를 하게 될텐데 후배라고 봐주는 것은 없다. 대결은 정정당당하게 할 것.
▲ 에이스 역할 100%하겠다고 했는데 첫 시즌 목표는?
-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만큼의 성적은 내야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에이스 부담감 있지만 1선발이든 5선발이든 투수의 입장은 똑같다.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
▲ 신년 각오와 인사 부탁한다.
- 아프지 않고 많은 경기 뛰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