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토론토는 좋은 도시, 에이스 역할하겠다”(일문일답) [오!쎈 현장]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12.30 16: 44

류현진이 새로운 팀에서 각오를 밝혔다.
류현진은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 80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새로운 팀과 계약을 마친 류현진은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귀국 후 인터뷰에서 류현진은 “토론토에 직접 가보니 좋았다. 조금 춥긴했지만 깔끔했다. 너무 기쁘다 새로운 팀에 빨리 적응해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류현진, 배지현 부부가 입국장을 나서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류현진은 4년 8000만 달러 계약에 대해 “만족스러운 계약이다. 계약기간도 원하는 만큼 받았다. 에이스로서 부담감이 없지는 않지만 투수들의 역할은 1선발이나 5선발이나 다르지 않다.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다음은 류현진과 일문일답.
▲ 토론토에 입단한 소감은?
- 너무 좋다. 새로운 팀에 적응 빨리 해야할 것 같다. 선수들하고 힘을 합쳐서 좋은 경기하겠다.
▲ 이제 토론토에서 에이스의 역할을 수행하야한다. 토론토의 첫 인상은?
- 어느 위치에 있더라도 항상 최선을 다해야한고 생각한다. 매 경기마다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만들어야한다. 이번에 토론토로 계약하러 들어갔을 때 저를 너무 반겨주셔서 감사했다.
▲ 4년 8000만 달러의 좋은 계약을 했는데 소감은?
- 계약은 잘 된 것 같다. 만족할만한 계약 기간이다.
▲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는 메이저리그에서도 가장 치열한 지구인데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
- 특별히 변화를 주는 것은 없을 것 같다. 지금 갖고 있는 구질과 구종들을 좀 더 졍교하게 다듬을 것. 제구가 첫 번째다. 제구만 되면 장타를 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앞으로 한국에서의 일정은?
- 운동하면서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 지명타자가 있는 리그로 왔는데?
- 한국에서도 지명타자가 있었다. 물론 조금 차이는 있겠지만 큰 차이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토론토와 계약하고 염색을 다시 했는데?
- 노란색보다는 파란계열이 예쁠 것 같아서 바꿨다.
▲ 등번호 99번을 달게 됐는데?
- 구단의 배려에 감사드린다. 제가 가장 아끼는 번호다. 감사하다.
▲ 계약에서 아내의 도움있었는지?
- 아내와 항상 상의하고 결정했다. 
▲ 제야의 종 타종행사는 어떻게 하게 됐는지?
- 예전부터 이야기가 있었다. 귀국 일정 때문에 조금 고민했다. 특별할 것 같다. 아무나 칠 수 있는 기회가 아니기 때문에 잘 하도록 하겠다.
▲ 애리조나에서 스프링캠프를 하다가 플로리다에서 하게됐는데 어떤 느낌인지? 그리고 SK와 KIA가 플로리다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하는데 함께 운동할 계획이 있는지?
- 7년 동안 애리조나에서 하다가 플로리다에서 하게 됐다. 애리조나에 처음 갔을 때처럼 적응해야 한다. 한국팀하고 운동은 어려울 것 같다.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정하지 않았다.
▲ 토론토 도시는 어땠는지?
- 좋았다. 조금 춥긴했지만 깔끔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 토론토의 홈구장 로저스 센터가 홈런이 많이 나오는 구장인데?
- 모든 구장이 똑같다고 생각한다. 콜로라도 로키스의 쿠어스 필드에서도 던졌다. 괜찮다.
▲ 김용일 코치와는 내년에도 함께하는지?
- 조금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다. 코치님도 가족들이 있어서 힘들어 보인다.
▲ 이제 타석에 들어서지 못하는데?
- 살짝 아쉬울 것 같긴하다. 내셔널리그와도 하니까 타석에 들어가면 열심히 할 생각이다.
▲ 김광현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계약해 맞대결 가능성이 생겼는데?
- 2~3일 정도 만나는 것으로 알고있다. 만나면 열심히 하고 지지 않으려고 할 것 같다. 한국선수들이 만나는 것만으로도 뜻깊다고 생각한다.
▲ 동부로 이동하면서 한국팬들이 경기를 보기 어려운 시간대가 됐다.
7년 동안 본 것보다는 이른 시간이지만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 7년 동안 뛰었던 다저스를 떠나게 됐는데?
- 동료들에게 모두 고맙다. 같이 지내면서 정이 많이 들었는데 아쉽다. 리그가 달라서 많날 기회도 많지 않다. 그래도 연락은 계속할 것 같다. 모두 고맙다.
▲ 고등학교 후배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과 자주 맞붙을 것 같은데?
- (최)지만이도 자리를 잘 잡았다. 내년부터 많은 경기를 하게 될텐데 후배라고 봐주는 것은 없다. 대결은 정정당당하게 할 것.
▲ 에이스 역할 100%하겠다고 했는데 첫 시즌 목표는?
-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만큼의 성적은 내야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에이스 부담감 있지만 1선발이든 5선발이든 투수의 입장은 똑같다.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
▲ 신년 각오와 인사 부탁한다.
- 아프지 않고 많은 경기 뛰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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