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탄 소지' 나바로, 일본 프로야구 사고뭉치 외인 불명예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9.12.30 17: 20

전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야마이코 나바로의 사고뭉치 이미지가 다시 한번 회자됐다.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풀카운트'는 30일 2010년대 일본 프로야구에서 논란을 일으켰던 외국인 선수를 소개했다. 나바로 또한 빠질 리 없었다. 
나바로는 2014년부터 2년간 삼성에서 특급 활약을 펼쳤다. 1군 통산 265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9푼7리(1034타수 307안타) 79홈런 235타점 47도루로 맹활약했다. 

[사진] OSEN DB

2년 연속 20-20 클럽에 가입하며 2014년 한국시리즈 MVP에 올랐고 2015년에는 외국인 타자 최다 48홈런으로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이를 발판삼아 지바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나바로는 2016년 2월 21일 나하공항에서 권총 실탄 1발을 가방에 소지한 혐의로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성적도 기대 이하였다. 타율 2할1푼7리(286타수 62안타) 10홈런 44타점 38득점으로 부진했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불성실한 태도로 논란을 일으켰던 나바로는 1년 만에 퇴출 통보를 받았다.
이 매체는 "2016년 지바 롯데에 입단한 나바로는 주축 선수로서 기대를 모았으나 타율 2할1푼7리 10홈런 44타점에 그쳤고 총도법 위반 혐의로 체포되기도 했다. 불기소 처분을 받은 나바로에게 4주간 출장 정지 처분이 내려졌다"고 소개했다. 
이밖에 금지약물 양성 반응을 보인 자펫 아마도르(전 라쿠텐 골든이글스), 누의 공과로 홈런이 무효가 된 크리스 마레로(전 오릭스 버팔로스) 등이 말썽꾸러기 외인의 불명예를 안았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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