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독'에 서현진이 진학상담팀을 나와 심화반을 담당하기로 결정 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tvN '블랙독'(극본 박주연, 연출 황준혁) 고하늘(서현진 분)은 학교가 문제가 많다는 입학사정관의 말을 듣고 작년도 학종 데이터를 수집하기 시작했다.
하늘이 윤여화(예수정 분)를 찾아갔다. 여화는 "도움이 될지 모르겠다"면서 추천서를 뽑아줬다. "추천서는 큰 역할을 할 지 모르겠어서. 학교가 문제가 많다고 해요? 이녀석 3년을 지켜 봤는데 그걸 토대로 써줬어요."라고 했다. "송지선(권소현 분) 선생님이 전해주라고 했다"면서 여화가 쪽지를 건넸다. "자주 놀러와요 내가 말동무 좀 해주라고 하던데"라고 덧붙였다.

"고하늘 선생님 심화반 담당으로 오는 거 어때요" 라는 송영태(박지환 분)의 말에 하늘이 "생각해 보고 말씀드리겠습니다"라고 했다. 뒤에서 이를 보고 있던 여화가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고. 교사는 학생부터 생각하면 되니까"라고 했다.

"왜 하필 고하늘 선생님이에요"라는 말에 영태는 "문수호 조카잖아" 라면서 "같이 가보면 알겠지 같이 갈 동반자인지 솎아내야 할 맹추인지"라고 했다. 지해원(유민규 분)은 영태에게 심화반을 맡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신입 선생님이잖아요. 상위권 아이들이고 아이들 파악도 다 못했잖아요"라면서 끝까지 요청하는 바람에 영태가 "아까 못들었어요? 고하늘 샘한테 내가 그 자리 생각 해달라고 한 거?" 라고 했다.
김이분(조선주 분)이 하늘을 찾아왔다."빨리 한다고 해야지. 학생들이랑 학부모한테 어필할 수 있는 기회인데 왜 망설여 지해준 선생님이 지금 그 자리 노린다구. 그 자리 실적 제대로 올릴 수 있는 자리야. 내년에 정교사 티오 난다는 거 들었지"라는 말에 하늘이 "저는 일단 저만 생각 하려구요"라고 했다.

김이분을 피해서 박성순(라미란 분)이 하늘이 고민할 시간을 기다렸다. "맡아요 심화반. 그래도 자발적인 복종. 그런건 하지 마요.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움직이기 시작하면 못쓰게 돼. 그러니까 맡아요 심화반."이라는 말에 하늘이 "알겠습니다"라고 했다.
한편 문수호(정해균 분)는 대치고의 기간제 교사 관련 투서를 지속적으로 넣는 사람으로 지해준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엘리베이터에 탄 두사람 "힘든거 있으면 나한테 이야기 해요 직접"이라는 말에 해원이 분노한 듯 가방끈을 세게 쥐었다. /anndana@osen.co.kr
[사진]tvN '블랙독'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