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이 포메라니안 세 마리와 아기 육아를 함께 하는 부부에게 솔루션을 이야기 했다.
30일에 방송된 KBS2TV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세 마리의 포메라니안 신이, 별이, 아리를 키우는 보호자부부가 등장했다. 세 마리의 포메라니안은 마치 인형같은 비주얼로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보호자는 "신이는 밖에 나가면 그 자리에서 얼어버린다. 결국 유모차를 태워서 다닌다"라고 말했다. 이에 강형욱은 "저 친구는 몸에 어떤 걸 하고 있는 걸 적응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이어서 보호자는 "신이와 아리는 잘 먹는데 별이는 먹는 모습을 보기가 힘들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별이는 사료 그릇 앞에서 뱅뱅 돌기만 하고 먹지 못했다. 결국 보호다가 사료를 바닥에 뿌려주자 그제서야 먹기 시작했다.

강형욱은 "스테인레스 재질을 싫어하는 친구들이 있다. 처음엔 신문지, 그 다음은 호일 그렇게 점점 더 자극을 주는 방법으로 고치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보호자 부부에겐 고민은 따로 있었다. 부부에게 아이가 있는 것. 보호자는 "아기가 점점 기어다니면서 강아지들 주변에 자주 간다"라며 "강아지가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니까 아이가 그 주변을 다니다가 아프지 않을까라는 걱정을 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이유비는 "아이가 강아지를 만지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나"라고 물었다. 이에 이경규는 "딸이 어렸을 때부터 강아지와 함께 자랐다. 아기가 강아지를 잡기도 하고 밥먹을 때 가기도 한다. 좀 위험하다"라고 말했다.

강형욱은 "개의 눈에는 아기라고 보이지 않는다. 사슴 새끼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강아지들이 주의를 줄 때 손으로 살짝 친다. 이를 마우스 펀치라고 한다. 그 이후에 또 아기가 다가오면 자칫 물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이날 강형욱은 포메라니안 신이, 아리, 별이를 만나러 보호자 부부의 집에 방문했다. 강형욱은 "포메라니안 세 마리를 키우면 무척 시끄러울 것 같은데 아이들이 무척 조용하다"라고 칭찬했다.
강형욱은 보호자 부부의 이야기를 듣고 "아빠 보호자님이 애정이 많으시다"라고 말했다. 이에 아빠 보호자는 "아기가 태어나기 전에 강아지와 산책을 자주 나갔는데 아기가 생기니까 그렇게 하지 못한다. 너무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강형욱은 신이, 아리, 별이를 보며 "이 중에서 가장 사나운 게 누구냐"라고 물었다. 강형욱은 "아기가 제일 사나울 거다. 강아지가 아기를 문 적은 없지만 아기는 강아지를 꼬집으며 일어나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보호자 부부도 공감했다.
강형욱은 "아기는 울타리에서 나오고 강아지는 울타리 안으로 들어가는 게 좋을 것 같다"라며 "강아지들이 야외에서 소변, 대변을 보는 연습이 중요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아빠 보호자는 "자영업을 하고 있어서 쉽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이경규는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라고 공감했다. 강형욱은 "시간을 조율해보자"라고 말했다.

강형욱은 "엄마 보호자님은 아이와 강아지를 함께 키우기 어려워 하시는 것 같다"라고 물었다. 이에 엄마 보호자는 "아이와 강아지를 함께 키우는 게 정서에 좋다고 하는데 어려운 부분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강형욱은 아빠 보호자에게 조심스럽게 제안했다. 강형욱은 "하루에 네 번 무조건 산책해야 한다. 아이는 점점 클거고 아내와 마찰이 있을거다. 아침에 일어나야한다. 일어나서 아기 이유식을 만들어주고 강아지 산책도 시켜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강형욱은 "다른 거 필요 없다. 하루에 네 번 산책 시켜줘야 한다. 예뻐만 해주는 건 반려인이 아니다. 책임을 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강형욱은 먼저 별이의 식습관 개선에 나섰다. 강형욱은 그릇을 여기 저기 옮기며 별이의 반응을 살폈다. 강형욱은 "결핍이 일어나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신이의 목줄 훈련이 이어졌다. 강형욱은 신이에게 목줄을 채운 후 조금씩 이동하며 간식을 주게 했다. 이에 신이는 그 목줄을 채운 후 간식을 주자 조금씩 이동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사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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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개는 훌륭하다'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