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이상 중단되며 연기가 확정됐던 한화생명, 아프리카 8강전이 팀들의 요청으로 관중 없이 경기를 진행한다. 온라인 중계는 이어간다.
한화생명과 아프리카는 30일 오후 8시 서울 서초 넥슨아레나에서 2019 KeSPA컵 8강 2라운드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앞선 샌드박스, 그리핀의 경기가 2-0으로 끝남에 따라 한화생명, 아프리카 경기는 정시에 시작됐지만 이후 발생한 프로그램 문제로 경기가 중단됐다.
주최 측은 경기 시작 전 발생한 사운드 프로그램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했으나, 예기치 못한 상황이 계속 발생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관계자는 “프로그램 오류 확인 후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교체하려 했지만 지속적으로 문제가 발생했다”며 “각 팀과 협의해 팀의 상황에 맞는 프로그램을 자율적으로 사용하도록 허락했다. 빠르게 정상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나 발생한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으면서 주최 측은 결국 경기 연기를 발표했다. 환불 절차와 함께 관객들을 모두 퇴장시킨 주최 측은 팀의 요청에 따라 테스트 후, ‘무관중 및 온라인 중계’로 경기 재개를 결정했다. 경기는 31일 오전 12시 시작될 예정이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