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매체 '블루버드밴터'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2019시즌 최고의 순간을 선정했다.
블루버드밴터는 “토론토는 이번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좋았던 순간은 있었다. 토론토의 2019시즌 최고의 순간을 선정했다”며 시즌을 돌아봤다.
토론토는 2019시즌 67승 95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보 비셋, 케반 비지오 등 재능있는 유망주들이 대거 빅리그에 데뷔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토론토의 최고의 순간도 대부분 이들 신인 선수들이 만들어냈다.

블루버드밴터는 신인 3명의 홈런, 케반 비지오의 사이클링 히트,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올스타전 홈런 더비 91홈런, 보 비셋의 연속경기 장타 신기록,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 스윕, 탬파베이 레이스전 극적인 끝내기 역전승, 최고의 수비를 보여준 경기 등을 최고의 순간으로 꼽았다.
류현진의 영입 역시 2019년을 화려하게 장식한 장면으로 언급했다. 블루버드밴터는 “2020년을 앞두고 토론토는 류현진을 영입하며 새로운 선발 로테이션을 구성하게 됐다”면서 “2019시즌 최고의 순간 보너스”라며 류현진을 향한 기대감을 아끼지 않았다.
토론토는 류현진과 4년 80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구단 역대 3위에 해당하는 대형 계약이다. 앞선 대형 계약(버논 웰스 7년 1억 2600만 달러, 러셀 마틴 5년 8200만 달러)들이 썩 만족스러운 결과로 끝나지는 못했지만, 토론토는 새로운 에이스의 합류에 열광하고 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