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훌륭' 강형욱, "180도 달라진 보호자들" 순돌X율무네 깜짝 기습 점검 [어저께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19.12.31 06: 48

강형욱이 깜짝 기습 점검을 시작했다.   
30일에 방송된 KBS2TV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그동안 방송에 출연했던 반려견들의 집에 찾아가 깜짝 기습 점검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강형욱과 이경규, 이유비는 '우리 동네 개 수업'으로 경기도 시흥을 찾았다. 이날 세 사람은 시흥에서 포메라니안을 키우고 있는 가정을 방문했다. 

첫 번째 가정에서 강형욱은 보호자의 지나친 관심과 사랑으로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 포메라니안 리오를 만났다. 강형욱은 리오의 보호자에게 빗질을 손수 가르쳐 주며 "적당한 거리가 행복을 줄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두 번째 가정으로 포메라니안 세 마리와 육아를 한꺼번에 하고 있는 부부를 만났다. 강형욱은 "아이와 강아지가 함께 있을 땐 절대 시선을 떼선 안된다"라며 "강아지들에게 하루에 4번씩 산책을 해줘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강형욱은 깜짝 기습 점검 시간을 가졌다. 강형욱은 3주 전 교육했던 순돌이네 집을 찾았다. 당시 순돌이는 보호자가 없는 집안에서 보호자의 물건을 망가뜨리는 모습을 보였다. 
보호자는 강형욱의 깜짝 방문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강형욱은 "순돌이가 지금은 어떠냐"라고 물었다. 관찰 카메라를 통해 본 순돌이는 훨씬 더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보호자는 강형욱의 말대로 외출 후 현관에서 순돌이를 바라보며 서 있었다. 
보호자는 "산책은 일주일에 10번 이상씩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보호자는 "뭘 사러 나가도 순돌이를 데리고 나간다"라고 말했다.
보호자는 "순돌이가 점점 좋아지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치유가 되는 것 같다. 뛰어 노는 모습을 보면 항상 웃고 있다. 많이 변화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날 강형욱은 추가적으로 순돌이의 산책 훈련을 지도 했다. 강형욱은 "천천히 가주는 게 좋다. 보호자들이 앞만 보며 빨리 가려고 한다. 잠깐 산책을 멈추고 잠깐 쉬는 것도 좋다. 그러면 강아지가 훨씬 더 편안해하고 도시에서도 적응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강형욱은 "지금처럼만 예쁘게 키우면 좋을 것 같다"라며 "중간 점검 왔는데 무척 흡족하다"라고 평가했다. 
두 번째 기습점검은 식탐과 자신의 변을 먹는 식분증 문제로 힘들어했던 율무네 집이었다. 보호자는 "식분증은 확실히 좋아진 것 같다. 식탐도 100% 정도 고쳐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율무의 보호자는 율무가 밥을 먹는 동안 커텐으로 가려주는 모습을 보였다. 보호자는 "씹는 소리가 들려서 너무 감격했다. 그 전엔 거의 마시듯 먹고 토했다. 다 먹고 나면 알아서 들어온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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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개는 훌륭하다'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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