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독' 서현진, 진학부 떠나 심화반으로→라미란 "자발적 복종 하지마" 충고 [어저께TV]
OSEN 전은혜 기자
발행 2019.12.31 07: 01

'블랙독'에 서현진이 진학상담팀을 나와 심화반을 담당하기로 결정 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tvN '블랙독'(극본 박주연, 연출 황준혁) 고하늘(서현진 분)은 학교가 문제가 많다는 입학사정관의 말을 듣고 작년도 학종 데이터를 수집하기 시작했다.
진학부는 한국대 입학사정관을 만났다. 묘하게 핵심을 피해서 이야기하는 입학 사정관을 보면서 고하늘(서현진 분)은 "조금만 쉬었다가 할까요"라고 했다. 

도연우(하준 분)은 입학 사정관을 기억했다. "저랑 같이 정교사 임용 지원했던 분이었어요. 나중에 들었습니다. 저는 1년밖에 일하지 않았는데 저는 그때 대치고에서 3년 반을 일하셨더라구요. 강사에서부터 올라오셨다구. 그러니 어떻게 잊어버리겠어요 그얼굴."
하늘이 입학 사정관과 같이 엘리베이터를 타게 됐다. "못봤던 새로운 얼굴이다"라는 말에 하늘이 "저는 올해 새로 들어왔습니다. 기간제 교사로요"라고 했다. "선생님한테는 유감 없습니다. 대치고는 주변 학교들에 비해서 학생들 교육과정이나 수업 생기부의 질에서 경쟁력이 떨어져요. 학생들 개별 문제라기보다는 학교의 문제죠. 교내 대회도 참가한 학생들의 1/3에게 상을 주던데 어떻게 신뢰합니까."라고 했다.  
다음날, 학교에서 복도 청소까지 하고 있는 지해원(유민규 분)에게 성순(라미란 분)은 "자발적인 복종이야? 해원쌤이있어야 할 곳은 여기가 아니라 교탁이다. 잊지마"라고 했다. 
"고하늘 선생님 심화반 담당으로 오는 거 어때요" 라는 영태(박지환 분)의 말에 하늘이 "생각해 보고 말씀드리겠습니다"라고 했다. 뒤에서 이를 보고 있던 여화가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고. 교사는 학생부터 생각하면 되니까"라고 했다. 돌아서 나가는 길에 하수현(허태희 분)이 "왜 하필 고하늘 선생님이에요"라고 묻자 영태는 "문수호 조카잖아" 라면서 "같이 가보면 알겠지 같이 갈 동반자인지 솎아내야 할 맹추인지"라고 했다. 
해원은 끝까지 영태에게 심화반을 맡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신입 선생님이잖아요. 상위권 아이들이고 아이들 파악도 다 못했잖아요"라면서 끝까지 요청하는 바람에 영태가 "아까 못들었어요? 고하늘 샘한테 내가 그 자리 생각 해달라고 한거?" 라고 했다. 
성순은 하늘이 고민할 시간을 기다렸다. "맡아요 심화반. 그래도 자발적인 복종. 그런건 하지 마요.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움직이기 시작하면 못쓰게 돼. 그러니까 맡아요 심화반."이라는 말에 하늘이 "알겠습니다"라고 했다. /anndana@osen.co.kr
[사진]tvN '블랙독'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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