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워커 원하는 울버햄튼, '황소' 황희찬 노리는 이유 (英스카이스포츠)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12.31 07: 29

최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핫한 팀인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하드워커’ 황희찬(23, 레드불 잘츠부르크)을 원하고 있다. 
잘츠부르크 공격 3인방 중 하나인 황희찬이 EPL의 ‘늑대군단’ 울버햄튼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 지역 매체 ‘함부르거 모르겐포스트’는 “황희찬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 원더러스로 이적할 수도 있다”라며 “이적료는 2300만 파운드(약 348억 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후 다수의 영국 매체들이 후속 보도를 내놓으며 황희찬에 대한 울버햄튼의 관심에 신빙성이 더해지고 있다. 영국의 유력한 매체 ‘스카이스포츠’ 또한 황희찬의 소식을 집중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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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매체는 울버햄튼이 황희찬을 원하는 이유에 대해 분석했다. “울버햄튼은 하드워커형 공격수와 계약해서 공격 옵션을 강화하길 기대하고 있다”라며 “잘츠부르크의 황희찬은 울버햄튼이 흥미를 가질만 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올버햄튼에는 현재 라울 히메네스, 디오고 조타, 아다마 트라오레, 패트릭 쿠트로네, 페드로 네투 등의 공격수를 보유하고 있다. 울버햄튼은 이번 시즌 2골에 그치며 부진한 쿠트로네를 내보내고 공격진을 재편할 계획이다. 
그 계획에 부합하는 선수가 바로 황희찬이다. 스리백을 기반으로 빠른 역습을 구사하는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의 전술을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다. 전방에 투톱 혹은 스리톱에 배치되든 황희찬은 모두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데뷔해 직선적인 돌파와 파괴력 있는 슈팅으로 강한 인상을 줬다. 조별리그 6경기서 3골 5도움을 기록하는 등 ‘원더키드’ 엘링 홀란드(19, 도르트문트), 미나미노 다쿠미(24, 리버풀)와 함께 잘츠부르크의 핫한 선수로 떠올랐다. 
홀란드와 미나미노가 이미 이적을 확정한 가운데 황희찬도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빅리그에 입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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