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는 김동욱..KBS 김해숙vs유준상vs공효진·SBS 김남길vs장나라 ‘대상은?’[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9.12.31 08: 21

‘2019 MBC 연기대상’의 대상은 배우 김동욱이 거머쥔 가운데 ‘2019 KBS 연기대상’과 ‘2019 SBS 연기대상’ 대상 트로피의 주인공은 누가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BS 연기대상’과 ‘SBS 연기대상’이 오늘(31일) 오후 9시 열린다. 올해 두 방송사 드라마들이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KBS 연기대상’은 배우 김해숙, 유준상, 공효진의 삼파전으로, ‘SBS 연기대상’은 김남길과 장나라의 대결로 예상되고 있다. 

♦︎ ‘KBS 연기대상’ 김해숙vs유준상vs공효진
올해 KBS에서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들이 탄생했다. ‘닥터 프리즈너’는 10% 이상을,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은 35.9% ‘왜그래 풍상씨’는 22.7% ‘동백꽃 필 무렵’은 23.8%를 기록했다. 요즘 드라마들이 10% 이상의 기록을 내는데 어려워 하는 걸 보면 KBS의 이 같은 성적은 괄목할 만하다. 
그만큼 대상 후보들도 많다는 것. ‘세상에서 제일 예쁜 딸’의 김해숙, ‘왜그래 풍상씨’의 유준상, ‘동백꽃 필 무렵’의 공효진이 강력한 대상 후보로 꼽히고 있다. 
김해숙은 특유의 모성애 가득한 연기로 시청자들을 울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유준상은 극 중 동생 바보 이풍상 역을 맡아 내공 있는 연기로 드라마를 이끌며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거머쥐었다. 
공효진은 공효진은 편견에 갇혀 살지만 강단으로 꿋꿋하게 버텨 나가는 동백 역을 맡아 밀도 높은 감정 연기로 캐릭터를 소화, 공감을 이끌어내며 시청자들을 울고 웃게 했다. 
김해숙, 유준상, 공효진 모두 눈부신 열연을 펼치며 드라마의 시청률과 화제성을 이끌었던 만큼 누가 대상을 받아도 이상할 것이 없는 상황이다. 
특히 ‘KBS 연기대상’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째 공동 대상이 나왔는데 올해에는 대상의 주인공이 한 명일지, 두 명일지 주목된다. 
♦︎ ‘SBS 연기대상’ 김남길vs장나라
‘SBS 연기대상’은 김남길, 장나라, 두 배우의 양강구도다. 김남길이 출연했던 ‘열혈사제’는 올해 SBS가 처음 선보인 금토드라마였다. 그야말로 모험이었지만 김남길의 열연으로 시청률 22%를 기록하며 SBS 금토드라마의 시대를 기분 좋게 열어줬다. ‘열혈사제’는 SBS에서 올해 시청률 20%를 넘긴 유일한 드라마로 기록됐다. 
장나라는 '황후의 품격’에 이어 ‘VIP’까지 ‘흥행여신’의 역할을 톡톡히 해줬다. ‘열혈사제’보다 시청률은 낮지만 두 드라마 모두 20% 가까운 시청률을 나타내며 흥행에도 성공해 장나라가 대상후보로 꼽히고 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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