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포그바(26)가 결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 축구의 겨울 이적시장 개장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핫한 이적설의 주인공 포그바가 맨유에 잔류할 것이 유력해졌다.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가 지난 3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포그바의 잔류 가능성을 언급했다.
라이올라는 인터뷰에서 “맨유가 포그바를 존중하는 것처럼 포그바도 팀을 존중한다”라며 “포그바는 이적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이어 “포그바는 이번 시즌 부상 때문에 조금 고생하고 있고 그 문제를 풀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유일한 관심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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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라이올라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적극적인 의사 표현을 촉구하고 있다. 그는 “솔샤르 감독이 포그바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 있다면 이야기할 것”이라며 “나는 그 떄까지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과 대화한다”라고 밝혔다.
포그바는 이적시장이 열릴 때마다 맨유를 떠날 것이라는 소문에 휩싸였다. 최근 몇 시즌 동안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이적설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특히 지네딘 지단 레알 감독이 포그바를 강하게 원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여러가지 상황을 미뤄볼 때 포그바의 이적 가능성이 낮아졌다. 첫 번째로 레알과 유벤투스의 상황이 달라졌다. 파비오 파라티치 유벤투스 디렉터는 유벤투스가 이미 완벽한 스쿼드를 갖췄고, 곧 부상에서 돌아올 엠레 찬과 사미 케디라가 있어 선수 보강이 불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레알은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성장세 때문에 포그바 영입을 배제했다. 레알의 수뇌부는 발베르데가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면서 지단 감독에 포그바 영입을 포기하라고 권유했다.
여기에 라이올라가 이적 과정을 주도한 엘링 홀란드가 맨유가 아닌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었다. 영국 ‘데일리스타’ 등은 라이올라가 포그바를 이적시키기 위해 홀란드를 이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홀란드가 독일로 향하면서 그 가능성 또한 없어졌다. /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