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반려견→근육댕"..'프린스 코기', 존재감 200% '개릭터들' 눈길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9.12.31 09: 00

연말연초 패밀리 필람 무비로 주목받고 있는 영화 '프린스 코기'가 맛깔나는 사투리부터 트럼프 대통령의 반려견, 근육댕 등 빛나는 존재감을 보여주는 개성만점 강아지 캐릭터들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어느 날 갑자기 바람처럼 사라졌던 영국 여왕님의 사랑둥이 코기 왕자 렉스가 궁으로 돌아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좌충우돌 애니메이션 영화 '프린스 코기' 속 개성만점 매력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뽐내는 신스틸러 ‘개’릭터들이 눈길을 끈다.
먼저, 첫 번째 신스틸러는 바로 최강 인싸 수다댕 ‘잭’이다. 잔정이 많아 늘 궁시렁거리면서도 주댕공 ‘렉스’를 챙겨주는 캐릭터로, 감칠맛 나는 전라도 사투리를 구사해 영화의 재미를 배가시켜준다. “쟈 말투가 몹시 불편한디, 왕자와 거지 놀이여?”, “나가 니를 알아야 혀?” 등 구성진 사투리와 찰진 입담으로 관객들에게 빵빵 터지는 웃음을 선사하는 것. 

이어 매력적인 하이톤을 지닌 밋치는 '프린스 코기'의 특급 카메오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영부인의 반려견으로 등장해, 주인만큼이나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눈, 코, 입 모두 멜라니아 영부인을 똑 닮은 외양적인 특색은 물론, 렉스를 자신의 신랑감으로 지목하는 당돌한 면모로 관객들의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이 구역의 짱은 바로 나!’라고 말하는 듯한 탄탄한 근육질 몸매를 소유한 타이슨 역시 등장과 함께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렉스가 바깥 세상 구경을 나갔다가 타이슨과 만나 대결을 펼치는 장면은 '파이트 클럽'의 명장면을 귀엽고 코믹하게 패러디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이외에도 노래와 춤, 지식까지 모든 걸 갖춘 브레인 똑똑댕 완다, 감수성 부자 덩치댕 버나드, 진짜 댕댕이 군인댕 벤, 영원한 2인자 야망댕 찰리 등 다채로운 매력의 강아지 캐릭터들의 유쾌한 활약으로 '프린스 코기'는 올 연말연초 전 세대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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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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