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 새로운 선수 자리 위해 기성용 내보낸다 (英언론)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12.31 10: 01

기성용(30)이 7년 동안 몸 담았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번 시즌 스티브 브루스 뉴캐슬 감독의 플랜에서 완벽하게 제외된 기성용이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31일(한국시간) “브루스 감독은 새로운 계약을 위한 여유를 확보하기 위해 기성용과 무토 요시노리를 뉴캐슬에서 내보낼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기성용은 주전에서 완벽하게 밀려있다. 지난 9월 말 레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나선 이후 단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고, 최근 13경기 연속 명단에서 제외됐다. 3경기서 136분 출전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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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은 존조 셸비, 아이작 헤이든과 경쟁에서 밀렸고, 션, 매튜 롱스태프 형제에게도 출전 기회를 내줬다. 셸비의 자리가 굳건한 가운데 롱스태프 형제의 성장세가 뚜렷하면서 상황이 역전될 가능성도 희박하다. 
데일리 스타는 “기성용은 최근 위장 문제로 고생하고 있고, 셸비, 헤이든, 롱스태프 형제에 밀려 이적을 허가받은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브루스 감독은 공개적으로 기성용을 놔주겠다고 말했다. 그는 “기성용도 이적할 수 있는 선수다. 그 나이에 정기적으로 뛰지 못한다면 문을 두드려볼 수 있다”며 기성용을 사실상 놓아준 상황이다. 
기성용의 차기 행선지로 거론되는 팀은 그의 첫 번째 유럽 무대 진출팀인 스코틀랜드의 셀틱이다. 뉴캐슬 지역지 크로니컬 라이브는 지난 26일 “뉴캐슬이 1월 이적시장에서 기성용의 셀틱 복귀를 허용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뉴캐슬은 잉여자원을 내보내고 새로운 선수 영입을 고려 중이다. 뉴캐슬은 챔피언십 헐시티의 공격수 제로드 보웬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보웬은 이번 시즌 챔피언십 25경기서 15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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