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이 정정용 감독이 이끈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과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을 2019년 가장 놀라운 팀으로 선정했다.
FIFA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9년 세계를 놀라게 한 12개의 국가대표팀을 선정해 발표했다. 폴란드에서 열린 2019 FIFA U-20 월드컵 준우승 신화를 쓴 정정용호와 ‘박항서 매직’으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선정됐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파죽지세로 결승에 진출했다. 우크라이나에 1-3으로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지만 대회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한 이강인(발렌시아)는 대회 최우수선수상(골드볼)을 수상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19/12/31/201912311141777887_5e0ab61db9c00.jpg)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도 12팀에 이름을 올렸다. 베트남은 지난 1월 열린 아시안컵에서 사상 처음으로 8강에 올랐고, 9월부터 진행된 월드컵 2차예선에선 3연승(2무)을 달리는 등 조 1위를 기록 중이다. 최근 치러진 동남아시안게임(SEA게임)에선 60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그밖에 아시안컵 우승팀 카타트,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챔피언 알제리, 여자월드컵 정상을 차지안 네덜란드 등이 2019년 세계 축구 팬들을 놀라게 했다는 평가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