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공효진이 강하늘에게 서운한 마음을 전함과 동시에 '대상 후보'와 관련해 겸손함을 드러냈다.
31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연극 '환상동화'의 강하늘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DJ 김태균이 공효진과 깜짝 전화 연결을 시도해 눈길을 끌었다.
공효진은 "오늘 강하늘이 연극 홍보를 하러 갔다"라며 "동백이에서 이렇게 빨리 갈아타도 되는 거냐"라고 말해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용식이가 동백이와 까멜리아를 버렸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강하늘이 회식도 나오지 않고 제가 톡을 보냈는데, 여태 1이 사라지지 않았다. 대체 왜 그런거냐. 연락이 안 된다"고 말해 강하늘을 당황케 했다.
이에 강하늘은 공효진에게 "청취자 분들이 진짜인 줄 안다"라며 "오늘 아침에도 문자하지 않았냐"라고 상황을 수습해 다시금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하면 강하늘은 공효진에게 "조금 있으면 '2019 KBS 연기대상'에서 누나랑 만나겠다"라고 전했고, 이에 김태균은 "올해 KBS 연기대상은 동백이"라고 자신의 의견을 드러냈다. 이어진 방청객들의 환호.
이에 공효진은 "아니다. 거기 계신 분들은 다 내게 투표하신 것 같다. 감사하다"라고 전하며 겸손함을 표했다.
공효진은 많은 사랑을 받은 KBS2 '동백꽃 필 무렵'에 대해 "올해 사랑을 정말 많이 받아서 2020년이 안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라고 감격을 드러냈고, 강하늘은 "사실 저도 제가 한 작품을 보기가 쉽지 않은데, 시청자로서 보게 됐다. 작품이 너무 재밌어서 관객 모드로 봤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2019 KBS 연기대상'은 이날 오후 8시 50분부터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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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방송 캡처,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