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불시착'이 북한 미화 갑론을박에도 여전히 높은 화제성을 뽐내고 있다.
31일 CJ ENM과 닐슨코리아가 공동 개발한 소비자 행동 기반 콘텐츠 영향력 측정 모델 CPI 12월 마지막 주 리포트에 따르면 tvN 토일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은 영향력 있는 프로그램 드라마 부문에 이어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사랑의 불시착’은 ‘별에서 온 그대’, ‘프로듀사’ 박지은 작가의 컴백작이자 현빈과 손예진의 만남으로 시작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7일 첫 방송 이후 3주 연속 화제성과 영향력 있는 프로그램 50개 중 당당히 1위를 거머쥐었다.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비드라마 부문에서 영향력 있는 프로그램 1위를 따냈다. 종합 순위에서는 ‘사랑의 불시착’에 이어 아쉽게 2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방송 시간대를 옮겼음에도 변함없는 파워를 자랑해 랜선 이모들을 흐뭇하게 만들고 있다.

눈길을 끄는 건 SBS 금토 드라마 ‘스토브리그’의 강세다. ‘스토브리그’ 역시 첫 방송 이후 12월 2주차 순위에 드라마 화제성 2위로 진입했는데 회를 거듭할수록 입소문을 타며 영향력을 높여 가고 있다. 12월 4주차 순위에서도 ‘슈퍼맨이 돌아왔다’와 종합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종합 4위는 SBS ‘VIP’다. 이어 MBC ‘나혼자 산다’, ‘복면가왕’,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미운 우리 새끼’, tvN ‘신서유기7’, KBS 2TV ‘해피투게더4’, JTBC ‘아는 형님’, SBS ‘런닝맨’, MBC ‘라디오스타’가 5위부터 13위까지 장악해 드라마보다 예능이 강세임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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