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가려진 '동백꽃' 임상춘 작가, 'KBS 연기대상' 나타날까[Oh!쎈 이슈]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9.12.31 16: 42

KBS 2TV '동백꽃 필 무렵'은 지난 11월 종영해서 최고 시청률 23.8%를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신드롬적인 인기를 만들어낸 임상춘 작가는 철저하게 대중과 거리를 두고 있다. '동백꽃 필 무렵'의 여러 부문 수상이 확실시 되는 상황에서 '2019 KBS 연기대상'에 임상춘 작가가 모습을 보일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
'2019 KBS 연기대상'이 오늘 오후 9시에 열린다. '연기대상'에서 가장 유력한 대상 후보는 '동백꽃 필 무렵'에서 동백이 역할을 맡았던 공효진이다. 그리고 동백이를 대상후보로 만든 일등공신은 역시나 임상춘 작가다. 
임상춘 작가는 2016년 '백희가 돌아왔다', '쌈 마이웨이' 등의 드라마를 집필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쌈, 마이웨이'는 박서준과 김지원은 물론 안재홍과 송하윤까지도 모두 스타로 만들며 유행어까지 탄생시킬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 

'동백꽃 필무렵' 포스터

KBS 제공
'백희가 돌아왔다'와 '쌈 마이웨이' 그리고 '동백꽃 필 무렵'까지 모두 인간에 대한 따스한 애정과 깊이있는 관심이 느껴지는 드라마였다. 사람의 마음을 흔드는 특별한 글을 쓰는 임상춘 작가에 대한 관심은 점점 더 뜨거워졌다.
하지만 임상춘 작가는 데뷔 이래로 줄곧 대중 앞에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23.3%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운 '동백꽃 필 무렵'때는 다를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이번에도 역시나 철저하게 대중은 물론 언론과의 만남을 피하고 있다.
감추면 감추려고 할 수록 호기심은 점점 더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다.  '동백꽃 필 무렵'에서 까불이로 호평을 받은 김규성은 임상춘 작가에 대해 "예명을 쓰는 이유가 있다고 하더라"라며 "작품이 대박을 터트리면 또 이름을 바꾸실거라고 했다"고 철저하게 정체를 감춘다고 말했다.
임상춘 작가의 '2019 KBS 연기대상' 참석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의견이 대부분이다. KBS는 '연기대상'에 누가 오는지 여부에 대해서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동백꽃 필 무렵' 배우와 스태프들 역시도 오지 않을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임상춘 작가가 과연 함께 고생한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참여하는 축제의 자리에 참석하게 될지 오늘 밤 시작되는 '2019 KBS 연기대상'에 많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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