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 동안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강력했던 클럽은 어디일까.
이제 2010년대가 저물고 2020년이 시작된다. 지난 10년 동안 전세계 축구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은 EPL에 양적으로 질적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이뤘다.
세계에서 가장 흥미로운 리그로서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는 EPL에 재미는 역시 치열함에 있다. 소수의 팀들이 리그 패권 두고 경쟁하는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와 달리 잉글랜드는 가장 이변이 많이 일어나는 리그다. 지난 2015-2016 동화 같은 우승을 일궈낸 레스터 시티의 존재가 그를 증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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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치열한 EPL에서 지난 10년 최고의 성적을 거둔 팀은 어디일까.
그 주인공은 바로 ‘맨체스터의 새로운 주인’ 맨체스터 시티다. 맨시티는 지난 10년 동안 무려 4번의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2011-2012시즌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리그 최종전 극적인 골에 힘 입어 승점 89 동률인 상황에서 골득실에서 64-56으로 앞서며 첫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시끄러운 이웃에 불과하던 맨시티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떠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치고 맨체스터의 주인으로 자리잡았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맨시티가 따낸 승점은 818점. 2위 맨유(747점)보다 71점 높은 기록이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이후엔 무려 5개(리그 2회, FA컵 1회, 리그컵 2회)의 트로피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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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의 홈구장 에티하드 스타디움은 그야말로 요새였다.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EPL 191경기에서 맨시티는 146승 25무 20패를 기록했다. 무려 76.4%에 달하는 승률로 승점 463을 얻었다.
그 중심엔 EPL의 왕 아구에로가 있다. 아구에로는 맨시티에서 최근 10년 동안 174골을 터뜨렸다. 2위 해리 케인(토트넘)의 136골 기록보다 28골이나 많다.
아구에로는 2011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맨시티에 합류한 이후 영광의 순간들을 함께했다. 아직 30골 고지를 돌파하진 못했지만 두 시즌을 제외하고는 모두 30골 이상을 터뜨렸다./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