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를 흔들고 있는 화제의 선수 아다마 트라오레(23, 울버햄튼)이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 자연스레 황희찬(23, 레드불 잘츠부르크)의 이적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매체 ‘버밍엄메일’는 지난 31일(이하 한국시간) “레알이 울브스의 윙어 트라오레 깜짝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전 바르셀로나 선수는 이번 시즌 울버햄튼에서 좋은 폼을 유지하고 있고, 최근 몇 주 동안 극적으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트라오레는 지난해 연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핫한 선수로 부상했다. 지난달 15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경기에서 우직하고 스피디한 돌파로 강한 인상을 심었고 특유의 강한 파워를 이용한 슈팅으로 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19/12/31/201912311806772924_5e0b118618b22.jpg)
여기에 트라오레는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1골 1도움 맹활약으로 0-2 열세를 뒤집고 3-2 역전승을 거두는 데 일등공신이 됐다.
최근 활약을 인정받아 유럽 다수의 빅클럽이 트라오레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레알이다. 버밍엄라이브는 “트라오레가 바르셀로나 유스인 라마시아 출신이지만 레알과 연결되고 있다”라는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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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트라오레는 엄청난 재능이다. 위협적인 선수다. 넓은 공간에서는 제이미 바디(레스터시티)보다 막기 어렵다. 그는 엄청난 스피드를 가지고 있다"라고 극찬을 보냈다.
트라오레의 이적설이 들려오면서 황희찬을 향한 팬들의 관심이 더 뜨거워졌다. 팀 동료인 미나미노 다쿠미(리버풀), 엘링 홀란드(도르트문트)가 이미 이적을 확정했고, 황희찬도 울버햄튼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이적이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은 없다.
동시에 핵심 선수를 잃은 크리스토프 프루드 단장은 “황희찬은 내년 봄에도 잘츠부르크에서 뛸 것”이라며 이적설을 일축했다. 황희찬까지 팀을 떠나보낼 수 없다는 것.
하지만 울버햄튼 입장에서 트라오레에 대한 다른 팀들의 관심이 높아지며 황희찬 영입에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다. 당장 트라오레가 팀을 떠날 가능성은 적지만 만약을 대비해 황희찬 영입 논의를 조금이라도 구체화시켜야 한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