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레드삭스가 무키 베츠 트레이드를 포기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1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은 팀 페이롤을 사치세 기준인 2억 800만 달러 아래로 낮추고 싶어하지만 그럼에도 현재는 베츠 트레이드를 추진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보스턴은 지난 시즌 팀 페이롤 1위(2억 2919만 6106달러)를 기록했지만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페이롤 유동성이 크게 낮아진 보스턴은 이번 오프시즌 페이롤을 사치세 기준 아래로 낮추고 팀 전력을 정비하려고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 보스턴 레드삭스 무키 베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0/01/01/202001011036771358_5e0bf7f5b8f61.jpg)
이를 위해서는 FA까지 1년밖에 남지 않은 베츠를 트레이드하는 것이 중요하다. 베츠는 2018년 아메리칸리그 MVP를 수상한 보스턴의 간판 스타지만 FA 시장에 나가고자 하는 의지가 강해 보스턴의 연장계약 제안을 거부했다.
그렇지만 MLB.com은 “보스턴이 사치세를 우려하고 있는 것이 베츠를 트레이드 하고자 하는 팀 계획에 영향을 줬다는 증거은 어디에도 없다”고 전했다.
MLB.com은 “물론 베츠가 트레이드 불가 선수인 것은 아니다. 보스턴은 베츠 트레이드 제안을 검토했다. 만약 보스턴이 내년 저조한 성적을 거둔다면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 이상의 보상을 받지 못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트레이드를 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베츠가 FA까지 1년밖에 남지 않았다는 점, 다음 시즌 연봉이 2500만 달러까지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번 오프시즌에는 트레이드가 성사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보스턴은 베츠 외에도 3년 9600만 달러 잔여계약이 남아있는 좌완 선발투수 데이빗 프라이스 트레이드를 추진하고 있다. /fpdlsl72556@osen.co.kr